(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불법촬영 혐의를 받는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황의조가 수사관 기피신청서를 제출했다.
7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황씨 측은 이날 수사관 기피신청서를 서울경찰청에 제출했다. 출국금지 조치와 관련해 지난달 낸 기피신청서가 반려된 뒤 두 번째다.
신청서에서 황씨는 "이번 사건 수사 과정에서 '경찰 사건을 해결해 주겠다'며 접근한 브로커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브로커 A씨는 황씨가 네 번째 경찰 조사를 받기 전날인 지난달 24일 밤 전화를 했다고. A씨는 "당신의 지인인 B씨에 대해 경찰이 내일 압수수색을 나가니 대비하라"고 했고, 이후에도 "압수수색 장소는 고성 등 두 군데"라거나 "잠시 후 출발해 1시간 뒤에는 도착한다"고 전했다.
당시 브로커는 경찰이 수사하려고 하는 내용이나 그에 대한 대응법을 알려주기도 했다. 황씨는 A씨의 말을 듣고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나, 나중에 보니 실제 경찰이 A씨가 미리 알려준 시각과 장소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황씨 측은 한국일보를 통해 "A씨가 전해준 정보는 수사팀이 아니라면 도저히 알 수 없는 실시간 정보"라며 "경찰이 이 사건 수사기밀을 유출해왔다는 확실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황씨는 '수사 내용을 외부로 공유할 수 있다면 수사 결과도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는 두려움을 갖고 있다"며 "수사팀의 공정성을 의심할 수 밖에 없어 해당 수사팀이 더 이상 수사를 진행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황씨 측은 조만간 공무상기밀누설 등 혐의로 수사팀을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7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황씨 측은 이날 수사관 기피신청서를 서울경찰청에 제출했다. 출국금지 조치와 관련해 지난달 낸 기피신청서가 반려된 뒤 두 번째다.
브로커 A씨는 황씨가 네 번째 경찰 조사를 받기 전날인 지난달 24일 밤 전화를 했다고. A씨는 "당신의 지인인 B씨에 대해 경찰이 내일 압수수색을 나가니 대비하라"고 했고, 이후에도 "압수수색 장소는 고성 등 두 군데"라거나 "잠시 후 출발해 1시간 뒤에는 도착한다"고 전했다.
당시 브로커는 경찰이 수사하려고 하는 내용이나 그에 대한 대응법을 알려주기도 했다. 황씨는 A씨의 말을 듣고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나, 나중에 보니 실제 경찰이 A씨가 미리 알려준 시각과 장소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황씨 측은 한국일보를 통해 "A씨가 전해준 정보는 수사팀이 아니라면 도저히 알 수 없는 실시간 정보"라며 "경찰이 이 사건 수사기밀을 유출해왔다는 확실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황씨는 '수사 내용을 외부로 공유할 수 있다면 수사 결과도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는 두려움을 갖고 있다"며 "수사팀의 공정성을 의심할 수 밖에 없어 해당 수사팀이 더 이상 수사를 진행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02/08 08:34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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