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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임대 생활 계속…검찰, '사생활 폭로·불법촬영물 유포' 형수 관련 추가 증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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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축구 선수 황의조(알란야스포르) 형수가 성관계 촬영물을 유포·협박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추가 증거를 제출했다.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이중민) 심리로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보복 협박 등)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황의조 형수 이 씨의 3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이 씨 측은 인터넷 공유기 해킹 가능성을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또한 남편(황의조 형)이 기기 11대를 사용해 실험해 보니 비공개 와이파이 주소에 변화가 있었다며 검찰의 실험이 정확한 것인지 확인해달라고 주장했다.
알란야스포르 공식 계정
알란야스포르 공식 계정
또한 이 씨 측은 범행에 사용됐던 SNS 계정이 삭제된 이후에도 접속 기록이 확인됐다며 사실조회를 신청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이 씨가 협박 메일을 보낸 장소와 휴대전화 기지국 정보가 일치한다는 증거를 제출했다.

협박 메일을 보낸 이메일의 IP 주소가 강남의 한 네일숍으로 나오는데, 당시 이 씨가 해당 장소에 있었다는 사실이 기지국 정보를 통해 확인됐다는 것.

이 씨 측은 다음 기일에 의견을 밝히겠다고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6월 자신을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고 소개한 A씨는 황의조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했다.

황의조가 A씨에 대해 처벌불원 의사를 밝혀 의문을 자아낸 가운데, A씨는 황의조 형수 이 씨였다.

검찰은 황의조 친형을 증인으로 신청했으며 이 씨의 성관계 촬영물을 유포·협박 혐의에 대한 다음 공판은 오는 28일 열릴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이건 막장드라마보다 더하네", "도대체 어떻게 흘러가는 일이지", "이제 그 네일숍 직원이 폰 해킹해서 한 거다 주장하려나", "뒷이야기 진짜 궁금함"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생활 폭로와 별개로 황의조는 불법 촬영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출국금지되기도 했다. 그는 피해자의 신상을 공개해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되기도 했다.

황의조는 4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경찰의 출국금지 조치가 만료되자 소속팀 복귀를 위해 출국했다.

2022년 노팅엄에 입단하며 EPL 진출에 성공한 황의조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됐다.

지난해 2월에는 FC서울로 단기 임대됐으며 다시 노팅엄으로 복귀했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같은 해 9월 노리치 시티로 임대 이적됐지만 다시 팀을 떠났고 지난 6일 튀르키예 알란야스포르로 임대 이적됐다.

황의조의 불법 촬영 혐의에 대한 조사는 계속되고 있다. 황의조는 촬영은 했지만 불법은 아니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황의조를 추가 소환할 계획이 없다며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건이 어떤 식으로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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