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알리-테무 '중국 한복' 판매에 "한국 소비자 기만행위"

(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서경덕 교수가 알리 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중국 한복을 판매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6일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즘 한국에서도 핫한 중국 유명 쇼핑몰이 한복 공정을 펼치고 있어 큰 논란이 예상된다"라고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서 교수는 "알리 익스프레스는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하고 있는데, 한국인 월간 사용자 수는 약 600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이런 쇼핑몰에서 중국 한복이라는 항목을 만들어 중국의 한푸를 판매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몇 년 전부터 중국은 한복의 유래를 중국의 한푸라고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는데, 알리 익스프레스 역시 이런 중국의 주장에 동조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테무도 해외 고객을 중심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데, 한국인 월간 사용자 수는 약 400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이런 쇼핑몰에서 한복을 검색하면 많은 한푸도 함께 검색이 되고 있어 그야말로 외국인들에게 오해를 풀러 일으킬 수 있는 상황"이라고 알렸다.

서 교수는 "한때 중국 스마트폰 업체인 샤오미가 스마트폰 배경화면 스토어에서 한복을 중국 문화(China Culture)로 소개해 논란이 된 바 있는데, 요즘은 중국의 유명 쇼핑몰들이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는 한국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중국 기업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장사를 한다면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야만 하는데 전혀 그런 모습이 보이질 않고 있다. 모쪼록 알리와 테무는 빠른 시정을 해야만 할 것이며, 앞으로 우리 소비자들도 정신을 바짝 차려야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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