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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역대 최대 매수·개미는 역대 최대 매도…외국인 투자 이어지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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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순매수액 2조원 육박…현대차·기아에만 8천256억원 유입

(톱스타뉴스 김윤교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코스피가 2일 역대 2번째로 많은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올해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한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은 오히려 역대 가장 많은 순매도액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8천94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역대 2번째로 많은 규모다. 기관도 6천437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여 주가를 '쌍끌이'했다.

종전 역대 최대 외국인 순매수액은 지난달 11일 약 2조3천억원이었지만 이는 삼성전자 일가의 시간외 대량 매매(블록딜)에 따른 것으로 예외적인 경우여서 이날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사실상 역대 가장 많은 셈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날에도 1조452억원을 사들여 이틀새 3조원에 가까운 순매수세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 매수세는 현대차[005380](5천549억원), 기아[000270](2천707억원)에 쏠렸다. 창사 이래 최대 배당을 발표한 데다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로 주목받는 종목이다. 이 두 종목은 이날 각각 9.13%, 12.42% 오르며 나란히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005930](1천412억원)를 비롯해 KB금융[105560](1천163억원), 하나금융지주[086790](815억원), 신한지주[055550](567억원) 등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된 종목마다 주가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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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계 행동주의펀드, 헤지펀드들의 염원이었던 한국 주주환원 정책 제고에 대한 기대감이 뜨거워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도 이날 발표한 '한국: 2024년 약세장 시작 이후 열 가지 질문들 및 비중확대 유지' 보고서에서 한국 시장에 대해 "성장 추세는 여전히 견조하고 금리 전망은 완화되고 있어 시장이 건설적임을 보여주고 있다. 반도체 섹터가 지난해 39%의 실적 하락을 보인 이후 올해 54%의 실적 반등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결하려는 정부의 노력은 추가적 상승을 이끌 중요한 촉매제"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12개월 코스피 목표치를 2,850포인트로 잡았다.

반면 이날 개인은 2조4천899억원어치를 팔아 역대 최대 순매도액을 기록해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종전 순매도액 기록은 2021년 12월 28일의 1조9천976억원이었다.

개인 투자자의 순매도액 상위에는 현대차(-5천861억원), 삼성전자(-2천873억원), 기아(-2천257억원), 신한지주(-916억원) 등 외국인 순매수액 상위에 오른 종목들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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