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지금 1인 1가구 영웅이 보급이 시급”…임영웅 유튜브 '임영웅의 스페이스 IM HERO  TOUR 2023 in 대전'

(톱스타뉴스 김경혜 기자) 대한민국은 지금 1인 1가구 임영웅 보급이 시급하다는 이야기가 떠돌 만큼 임영웅의 존재가 우리에게 주는 삶의 행복은 무척이나 크고 다양하다.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나만 없어 영웅이... ' 라는 내용의 사연이 올라왔다.

지난 1월 31일, 임영웅 공식 유튜브 계정인  '임영웅' 에는 '죄 많은 남자, 그 이름은 임영웅ㅋ 출생아기 이름 순위가 바뀌는 순간..!ㅣ임영웅의 스페이스 IM HERO  TOUR 2023 in 대전' 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바로 임영웅의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 2023' 에서 특별히 선보이는 임영웅의 고품격 토크쇼! '임영웅의 스페이스' 중 대전 콘서트의 사연 영상이다.  첫번째 사연은 콘서트 온 김에 생애 첫 남친을 한 번 만들어 보고 싶으니 임영웅에게 딱 5초만 남친을 해 달라는 ' 제 짝을 찾아주세요' 라는 사연이었고, 두번째 사연은 사진을 찍고 나면 축 처진 눈꺼풀 때문에 속상해서 쌍꺼풀 수술을 하고 예쁘진 눈으로 임영웅 콘서트를 왔다는 사연이었다.

세번째 사연의 주인공은 '영웅님이 자랑스러워할 영웅부대' 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앞으로도 남자들만 바글바글한 척박한 현장에서 '임영웅' 전도사로 열심히 임영웅을 알리겠다는 영웅시대 남자분이었고, 이에 임영웅은 남자 사연자에게 "계속 김동후 형님으로 남아주시길 바랍니다" 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지는 네번째 사연은 '나만 없어 영웅이...ㅠㅈㅠ' 라는 제목의 사연이었다.

"영웅님, 안녕하세요. 우리집엔 '영웅'이라는 이름의 아들도 영웅님 닮은 아들도 없어요ㅜㅜ 그냥 아들만 있죠. 9월 어느 날, 아는 동생한테 한 달 된 까만 푸들 한 마리를 분양 받았답니다~" 라는 사연을 읽어가던 임영웅은 강아지 이야기가 나오자 "부럽습니다" 라며 진심 부러운듯한 표정을 지으며 "그래! 우리 집에도 영웅이라 이름 붙일 생명체가 나타났구나! 그래서 공통점을 찾기 시작했죠 머리 숱이 풍성하구나! 너도 까맣구나!! 두 가지 공통 공통점이면 자격이 될 것 같아 영웅이라 부르기로 했죠. 근데 갈수록.. 험한 말이 나오게 되더라고요ㅎ; 영웅이 너 이노무시끼! 아무데나 쌀래!? 영웅이 자꾸 사고 칠래?! 그래.. 넌 영웅이라 불리기엔 택도 없구나... 넌 까마니까 까미다~ 욕심을 내려놓고 까미랑 열심히 영웅님 응원하고 있답니다~ 영웅님도 까미도 제 삶의 기쁨이랍니다 사랑합니다, 건행~!" 라고 사연을 마무리 지었다.

사연자가 엽서에 함께 동봉한 강아지 사진을 본 임영웅은 영웅시대를 향해 "강아지 키우시는 분 손? 저 키워도 돼요?" 라고 물었고, 이에 영웅시대는 "안돼!!" 라고 외쳤다. 이에 임영웅은 장난감을 사주지 않는 엄마에게 삐진 어린 아이같은 귀여운 표정을 지으며 "자기네들만 키우고 나보곤 키우지 말라고 그러구ㅠ" 라고 응수하여 웃음을 자아냈다.
 
다섯번째 사연은 '시어머니를 찾습니다!' 라는 제목으로 "잃어버리셨나고요? 아니요! 임영웅 콘서트에 가셨는냐고요? 맞아요~! 사실 저에겐 아직 시어머니가 안 계십니다. 저와 같이 콘서트 다니실 시어머니 구합니다. 아니면 같이 덕질하실 남편 찾습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 공일공에..흐엥으앵잉 연락 주세요^^ * 영웅님, 제 짝 좀 찾아주세용!" 라는 영웅시대 화진님의 사연이었다. 사연을 읽은 임영웅은 사연자를 향해 "시집을 가고 싶다는 말씀이세요?" 라며 물었고, 이에 사연자가 그렇다고 하니 임영웅은 "아들이 있으신 분이나 주변에 괜찮은 남자분을 아시는 영웅시대분들은 꼭 화진님께 연락 달라" 는 당부를 남기며 훈훈하게 사연을 마무리했다.  '내 아내가 사랑하는 영웅군' 으로 비장하게 시작되는 여섯번째 사연의 주인공은 세번째 사연자처럼 남자분이었다. 

63세인 아내가 일주일 전부터 밥상이 달라지면서 여지없이 주말엔 보따리를 한아름 짊어지고 사라지는 이유가 임영웅 콘서트때문이었다는 사실을 안지 2년째가 되어 간다는 사연자는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던 아내에게 어느 날 며느리가 광주콘을 보내주던 그날 이후, 아내는 온통 집안을 방석과 사진으로 도배를 하고 난 그때부터 임영웅 군과 동거 아닌 동거를 시작했소..! " 라며 자신의 집은 분명 사연자 본인의 집인데 언제인가부터 임영웅의 집에 얹혀사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아내에게 "영웅이 40%만 사랑하고 날 60% 사랑해 주면 안 될까? " 라고 했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당신을 보면 설렘이 없어! 하지만 우리 웅이는 사진만 봐도 웃음이 나오고 가슴이 설레는데 어떻게 사랑을 하지 않을 수 있겠어? " 뿐이었다며  "오늘도 여지없이 노래를 흥얼거리며 신나는 모습에 저 여편네 내일 또 사라지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소. 아무튼 명랑하고 행복한 모습을 보는 건 다행이지만 그 행복이 내가 아닌 임영웅 당신 때문인 게 서운하지만... 아무튼 고맙소! 꼭 한 번 대질합시다! "라고 사연을 마무리 하면서 임영웅을 향한 질투어린 마음과 감사한 마음을 함께 전했다.

사연을 다 읽은 임영웅은 사연자를 찾았지만 사연자의 아내분만 홀로 온 사실을 알고는 아내분에게 "남편분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라고 부탁을 했지만 아내분은 양팔을 들어 단호하게 엑스자를 만들며 앞으로도 임영웅을 무한 사랑할 것을 다짐했다. 이를 본 영웅시대는 아내분의 엑스에 깊이 공감하는 듯 환호를 보내며 즐거워했다.  사연을 읽고 난 후 임영웅은 이전의 스페이스 사연을 읽을 때의 청재킷 의상에서 검정의상으로 바뀐 본인의 모습을 스크린을 통해 처음 봤다며 갑자기 "멋있는데" 라는 멘트와 함께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나르시스처럼 자신의 미모에 흠뻑 빠진 듯한 사랑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일곱번째인 다음 사연을 이어 갔다.

'제가 내년에 할머니가 됩니다. 아들놈 결혼 5년차에 얻는 귀한 손주랍니다~ 자랑하고파서 입이 근질근질했지만 오늘 웅님께 제일 먼저 축하받고 싶어서요~! 축하해 주실 거죠? " 라는 인사로 시작된 사연은 "아들인지 딸인지도 모르는 지금부터 매일매일 손주 이름 짓기에 돌입! 온갖 예쁜 이름을 다 떠올려봅니다. 제대로! 제일! 제자리! 이런 웃긴 이름도 떠올려 보고요. 하지만 제가 제일 마음에 두고 있는 이름은.. 영웅, 제영웅, 너무 멋지지 않나요? 물론 이건 떡 줄 사람은 생각지도 않는 저 혼자만의 생각이지요~ 당연히 며느리, 아들 생각이 1순위구요! 특히 울 집 ㅇㄱㅌㅇ(?) 영감탱이 없을 땐 이렇게 불러요~^^ 임영웅 하나로도 절레절레 하는데 손주 이름까지 영웅이라 짓는다면 한바탕 전쟁이 나지 싶은데요~ 이 전쟁에서 제가 이길 수 있을까요? 설령 못 이긴다 해도, 제 마음 속 손주 이름은 영웅입니다. 제영웅~ 건강하게 태어나렴~" 이라는 내용이었다.

사연을 다 읽은 임영웅은 제영웅 할머니의 며느님이 예쁜 아기 낳으시길 바란다며 영웅시대를 향해 박수를 유도했다.  이렇게 일곱번째 사연까지 다 마치고 임영웅의 스페이스는  훈훈하게 마무리 짓는듯 했지만 임영웅은 역시 임영웅이었다. 괜히 임영웅이 아니었다.

임영웅은 "여기서 마무리하려고 했지만요, 연말인 만큼 사연 당첨되신 분들께 제가 특별히 선물을 드리려고 합니다." 라며 스페이스 사연에 당첨된  세 분에게 친필 사인과 직접 그린 그림으로 꾸민 굿즈 셔츠를 선물했다.

세 장의 굿즈 셔츠에는 꿈돌이와 짱구와 둘리가 각각 그려져 있었다. 영웅시대 팬들은 임영웅의 수준급 그림 솜씨에 놀라워 하며 기쁜 마음으로 세 명의 사연 당첨자들을 축하해 주었다. 이어 임영웅은 무대를 향해 "아쉬우세요?" 라고 물었고, 모두들 콘서트 천정이 날아갈 정도의 큰 목소리로 "네~" 라고 외쳤다.

이에, 임영웅은 웃으며 스페이스로 도착한 엽서 열두 개를 랜덤으로 뽑아서 임영웅의 친필사인을 선물했고, 30개의 사인을 관람석 의자 밑에 붙여두며 팬들에게 마치 어린시절 보물 찾기를 하는듯한 설렘을 주며 2023년 12월 31일 대전 마지막 콘서트를 의미있게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임영웅 유튜브에 게재된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 2023  '임영웅의 스페이스' 는 서울 ,대구, 부산, 대전 콘서트까지 총 4개 지역이 공개됐고, 이제는 광주 콘서트와 고양 콘서트의 스페이스 사연만 남겨두고 있다.

다음으로 임영웅 유튜브에 업로드 될  '임영웅의 스페이스' 는 과연 어느 지역이 될지 궁금해 진다. 한편 임영웅은 오는 5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상암 단독콘서트를 통해서 약 10만 여명의 영웅시대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매번 신선함과 행복함과 감동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임영웅의 전국투어 단독콘서트가 이번 상암콘서트에서는 또 어떤 새로운 무대로 임영웅의 역대급 콘서트를 만들어 낼지 기대가 된다.

김경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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