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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에게 미안해"…안현모, 라이머와 이혼 후 밝힌 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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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안현모가 이혼 심경을 밝혔다.

1일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에는 '안현모와 패션 디자이너 지춘희, 그 소중한 인연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피디씨 유튜브
피디씨 유튜브
이날 제작진은 안현모에게 "사람들하고의 관계를 잘 하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에 안현모는 "잘하려고 노력하는데 사실 자꾸만 나이 들면서 만나는 사람들이 많아지지 않냐"며 "제가 다 기억을 못하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이혼했다는 기사가 나고 나서 제 결혼식에 축하하러 와줬던 분들 중에 특히 더 고마운 분들이 떠오르더라. 그래서 연말에 사람들을 일부러 많이 만났다"며 "그냥 기사로 (이혼 소식을)알리는 거는 예의가 아닌 것 같았기 때문이다. 사죄드리려는 마음으로 약속을 잡고 만났다. 다들 '우리한테 미안할 게 뭐가 있어'이러더라"고 털어놨다.

안현모는 그 중에서도 당시 결혼식 사회를 맡았던 김현우 SBS 앵커를 언급했다. 그는 "아끼는 후배의 결혼식 사회를 직접 봐주셔서 너무 고마웠다. 결혼식 사회본 걸로 회사로부터 지적도 들으셨다. 원래 메인 앵커는 결혼식 사회를 봐주면 안 된다. 그 누가 부탁을 해도 절대 사회해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제 결혼식 사회를 봐주셨는데 너무 죄송해서 이혼 기사 나기 전에 먼저 알려드리려 했다. 그런데 기사가 먼저 나버렸고 결국 그 이후에 만나서 이혼 사실을 말씀드렸다"며 "선배가 괜찮다면서 '또 (결혼)하면 또 (사회)부탁해라'라고 하더라. 농담이어도 너무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현모와 라이머는 지난 2017년 결혼해 가정을 꾸렸지만, 지난해 12월 6일 이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다. 두 사람은 그해 5월부터 별거를 해왔으며, 재산 분할 등에 협의하고 협의 이혼했다. 이혼 사유는 성격차이다.

라이머는 1996년 래퍼로 데뷔했으며, 2011년부터 소속사 브랜뉴뮤직의 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안현모는 SBS CNBC와 SBS에서 기자로 근무했으며, 현재는 프리랜서 방송인 겸 통역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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