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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와이프' 옥경이(이옥형), 치매 투병…현재 근황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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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가수 태진아가 치매를 앓는 아내 옥경이(본명 이옥형)를 향해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내는 가운데 근황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설 특집으로 꾸며지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태진아와 옥경이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태진아 인스타그램
태진아 인스타그램
이날 태진아는 옥경이의 손을 잡고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그는 "(아내는) 내 인생의 99%다. (아내가) 나를 천천히 잊어줬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올해 나이 70세인 태진아는 1981년 옥경이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이루를 자녀로 두고 있다. 옥경이는 태진아보다 1살 연상이다.

태진아는 지난해 11월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와이프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진행자인 박명수는 "제가 마음이 아픈 게 (행사에) 사모님을 모시고 간다는 얘기를 들었다. 건강이 어떠시냐"고 물었다.

이에 태진아는 "5년 전부터 치매를 앓았는데 한 1년 반 전부터 속도가 좀 빨라졌다. 지금은 이 약도 먹고 저 약도 먹고 입원도 했다 퇴원하기도 하는데 지금은 (진행이 좀) 멈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1년 전부터 병간호하면서 생각날 때마다 몇 쪽씩 글을 써놨었는데 그걸 가지고 더 이상 저를 잊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했다"며 아내를 위한 노래를 만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직접 목욕시켜 주고, 제가 만약에 없을 땐 이루가 시킨다. 저를 50% 찾았다면 나머지 50%는 이루를 찾는다. 제가 목욕을 시켜주다가 오른쪽 발목을 다쳐서 (아들) 이루가 다 해준다. 대소변도 다 받아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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