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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간남 피소' 강경준, 장신영에 "치마 갈아입고 와"→보수적 발언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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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배우 강경준이 상간남 피소를 당하고 잠적한 가운데, 과거 그의 언행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7년 방송된 SBS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에서는 강경준과 만나기로 한 장신영이 짧은 치마를 입고 나타났다.

화사한 장신영의 미모에 VCR로 지켜보던 김숙은 "CF같다"라고 감탄했다. 그러나 남편인 강경준은 장신영을 보자마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SBS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
SBS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
문제는 짧은 치마 때문이었다. 장신영이 "안 예뻐?"라고 묻자 강경준은 "예뻐서 좋은데"라면서 손가락으로 장신영의 집 방향을 가리켰다. 옷을 갈아입고 오라는 뜻이었다. 

장신영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강경준을) 만나기 전엔 옷을 제 스타일대로 입고 다녔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치마를 못 입게 했다. 그게 답답하다"라고 털어놨다.

강경준은 "치마 입는 걸 제가 못하게 한다. 워낙 예뻐서 더 예뻐보이면 (남자들의) 시선이 있을까봐. 혼자만 보고 싶은 것도 있고, 더 아껴두고 싶고"라고 해명했다.

결국 다시 집으로 돌아간 장신영은 청바지로 갈아입고 나왔다. 장신영은 "연애 초반에는 많이 부딪쳤다. 내 취향을 가지고 뭐라고 할 필요는 없지 않나, 그런데 그걸(강경준이) 되게 싫어하더라. 더 부딪히기 싫어서 그냥 말을 들어준다"고 밝혔다. 

당시에도 시청자들은 싸늘한 반응이 쏟아졌다. 여자친구나 와이프의 옷차림까지 강요하는 것은 데이트 폭력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최근 강경준의 상간남 피소 사실이 알려지며 누리꾼들은 "자기가 바람피고 노는 사람들이 저렇게 보수적인 사람들이 많다"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없다" "어떤 시선으로 여자를 보는지 알거 같다"라며 비판했다. 

장신영은 전남편과 사이에서 아들 정안군을 얻었으나, 이혼 후 1살 연상인 강경준과 재혼했다. 강경준 사이에서 둘째 아들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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