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는 KBS2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배우 강율이 '편스토랑'에 재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강율의 요리솜씨는 대단해서 이연복 셰프마저 보는 내내 “진짜 잘한다”고 극찬했다.
강율은 지난 9월 편스토랑에 첫 출연해 각광을 받은 바 있다. 드라마 이미지와는 달리 요리할 때는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반전 매력을 뽐냈다. 알고보니 강율은 요리 경력 17년 차였던 것.
한국조리과학고를 졸업한 후 세계 3대 요리학교인 이탈리아 ICIF에 장학생으로 진학한 강율은 한식, 중식, 양식, 제과제빵까지 보유하고 있는 요리 자격증만 해도 무려 5개다.
MC 붐은 “지난 번 강율이 ‘편스토랑’에 출연한 후 난리가 났었다”면서 “‘저 잘생긴 셰프 누구냐’고 난리가 났었다. 그런데, 셰프가 아니라 배우였다. 오해하지 마시라”고 말했다. 이에 강율은 “실제 ‘편스토랑’ 출연 후 집 앞까지 찾아오신 분도 있었다”고 쑥스러운 듯 말했다. ‘편스토랑’ 식구들은 “요리해 달라고 말했냐”고 물었고, 강율은 수줍은 듯 “그건 아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요리 엘리트, 요엘남인 강율의 VCR은 이번에도 더욱 기대와 관심을 끌었다. 강율은 배우를 준비하며 생계유지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병행했던 한 레스토랑을 오랜만에 찾았다. 그는 입이 떡 벌어질 만큼의 칼질하는 실력으로 빠르게 재료 손질을 도왔고, 특히 보지도 않고 양파를 써는 등 시선을 강탈했다.
이연복 셰프도 “칼질하다 보면 나중엔 안 보고도 썰어”라고 강율을 극찬했다.
강율은 이 레스토랑을 위해 레시피를 직접 만들기도 했고, 그 메뉴가 현재 불티나게 팔린다는 최근 소식도 입수해 뿌듯함을 자아냈다.
집으로 돌아온 강율은 ‘우아한 제국’ 종영을 앞두고 자신에게 수고했다는 의미로 특별한 이탈리아 코스 요리를 만들어 먹기로 했다. 강율의 이탈리아 음식 요리에 ‘편스토랑’ 식구들은 “진짜 맛있겠다”, “대단하다”, “어떻게 이런 요리가 집에서 가능한가” 등의 감탄을 쏟아냈다.
강율은 수란을 만드는 것도 힘든데, 예쁜 모양으로 수란을 만들어 튀기기까지 했다. 그는 “고급진 음식이다”고 소개했다. 폰듀타 소스는 프랑스어로는 퐁듀라 불리는 치즈로 만든 소스로, 강율은 이날 능수능란한 손놀림으로 폰듀타 소스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폰듀타 소스를 먼저 그릇에 뿌려주고 그 위에 수란 튀김을 올려줘 계란 하나로 고급진 음식을 뚝딱 만들어냈다.
당근 그물은 경이롭기까지 했다. ‘편스토랑’ 식구들은 “원단 같다”, “어떻게 저렇게 됐지?” 등의 감탄사를 연발했다.
강율은 최강 비주얼의 음식을 만들어 낼 때마다 맛보며 자아도취에 잠기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직접 만든 레시피를 공개하기도 했고, 고난도의 손질이 필요한 맛과 비주얼 둘 다 놓칠 수 없는 특별한 요리들만 엄선해 만들었기 때문.
여유롭게 앉아 음식을 맛보는 강율을 보며 '편스토랑' 식구들은 "이탈리아에 온 것 같다"며 맛보지 않아도 그의 요리 솜씨에 제대로 눈호강한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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