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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례 망신 주기식 공개 소환”‘PD수첩’ 이선균, 3번의 조사 포토라인→19시간 밤샘 조사→김 씨와 통화 녹음…“견딜 수 없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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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PD수첩’에서 ‘70일, 故 이선균 배우의 마지막 시간’을 다뤘다.

16일 방송된 ‘PD수첩’ 1403회에서는 오승훈 아나운서가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서 앞 세 차례 포토라인에 섰던 배우 이선균 씨의 사망을 다룬 ‘70일, 故 이선균 배우의 마지막 시간’을 방송했다. 
MBC ‘PD수첩’ 방송캡처
MBC ‘PD수첩’ 방송캡처
배우 이선균 씨에 대한 간이 시약검사(소면), 모발과 체모 정밀 감정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다. 그런데 약 한 달 후 경찰은 또다시 이선균 씨를 소환했다. 세 번의 공개 소환마다 그가 경찰에 출석하는 모습이 실시간 보도됐다.

제작진은 배우 이 시의 소환 일자를 취재진이 알 수 있었던 이유와 3차 조사에서 당사자의 비공개 출석 요구가 이뤄지지 않은 경찰에게 이유를 물었다. 배상훈 교수는 “지드래곤(권지용)이라고 하는 진짜 스타를 수사했는데 아무것도 없었다”라고 밝혔고 이선균은 3번째 포토 라인을 섰다. 

지난 12월 23일에 이선균은 19시간 조사를 받고 새벽 5시에 나와서 포토 라인에서 기자들에게 “좀 늦은 감이 있지만 피의자로서 고소인 조사까지 함께 진행해서 너무 늦게 끝났다. 저와 공갈범 어느 쪽에 신빙성이 있는지 판단해 달라”라고 말했다.

경찰은 밤샘 조사에 대해 해명했지만 배상훈 교수는 “경찰이 밤샘 조사를 요청하면 승낙할 수밖에 없다. ‘오늘 밤새 조사받을 거냐. 다음에 또 올 거냐’라고 하면 ‘오늘 다 조사받겠다’라고 할 수 밖에 없다”라고 하며 분통 터뜨렸다.

재작년 10월 현 정부는 마약과 전쟁을 선포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팀 전체 특진 등의 포상을 걸었고, 지난해 마약 수사 특진자를 2022년과 비교해 6배 이상 증가한 50명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2023년 마약류 사범은 2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제작진은 경찰의 마약 수사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는 이들을 만났다. 지난해 1월 경찰이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이른바 마약 파티룸이 적발했다. 하지만 제보자는 사실상 경찰이 아닌 자신들이 수사를 하다시피했다고 주장했다.

이경희(가명)씨는 마약 유통책인 전 남자친구를 성폭력으로 경찰에 신고하고 대마밭 위치등 마약 수사에 필요한 정보 6가지를 요청했다. 경찰은 대마밭 위치를 힘들게 알아내 전해주자 경찰은 “연예인들 파티할 때를 알면 좋겠다”라고 했고 10월 중순이 돼서야 검거에 나섰다.

또 현직 경찰은 “일반인 10명 마약 투약한 것보다 진짜 유명 연예인 한 명 마약 투약했다는 게 언론에서 이슈화시키는 게 좋다는 거다”라고 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줬다.  

MBC 시사 교양프로그램 ‘‘PD수첩’은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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