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사모예드 티코', "복제 과정에서 사망한 개 없어…와전된 정보 퍼지고 있다"

(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유튜버 '사모예드 티코'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견을 복제해 갑론을박이 이어진 가운데, 추가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사모예드 티코'에는 '우리 강아지가 돌아왔어요'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채널 운영자는 2022년 세상을 떠난 반려견의 체세포를 통해 티코의 복제견을 만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운영자는 영상에서 "반려견 복제는 아직 한국에서 많이 생소하지만 저로 인해 누군가는 복제를 알게 되고 또 다른 누군가는 펫로스를 극복할 수 있길 바라며…"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대리모 동물 희생, 복제견 폐기, 험난한 난자 채취 과정 등 반려견 복제의 문제점을 제기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반려견이 복제되는 과정에서 10마리 이상의 개들이 희생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에 사모예드 티코 측은 "복제 과정에서 10마리 이상의 개들이 죽거나 버려지지 않습니다. 티코의 복제 과정에서도 사망한 개는 단 한 마리도 없습니다"라고 의혹에 대해 선을 그었다.

또한 반려견 복제를 추천하는 것이 섣부르지 않냐는 지적에 대해 "복제 비용은 8천만 원에서 1억 2천만 원 사이로 제 유튜브 수익은 반의 반의 반에서도 한참이나 모자라는 금액입니다. 유행할 수 없는 금액이며 유튜브를 위해 투자할 만한 금액도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자세한 내용은 영상 준비 중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현재 복제견 관련 정보들이 와전되어 퍼지고 있습니다. 원래는 질문을 추려 Q&A를 진행하려 했으나 빠른 시일내에 현 논란에 대한 질응답을 만들어 업로드 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반려견 복제 사이트에 "복제로 태어난 강아지가 고객에게 납품되었을 때, 복제로 인한 건강상 문제가 있다면, 고객의 의사에 따라 회수여부를 결정하고, 재복제를 진행 해드립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있어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현재 해당 유튜버가 공개한 반려견 복제 업체 사이트는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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