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일본 기상청, 지진 경보 지도에 독도=다케시마 표기"…3년 전부터 항의

(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서경덕 교수가 일본 기상청의 독도 표기를 언급했다.

지난 2일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4년 새해 첫날 일본에서 최대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오후 4시쯤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 지역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관측된 것을 시작으로 주변 지역에서 오후 6시쯤까지 20여 차례의 지진이 관측됐다고 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런데 일본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쓰나미 경보, 주의보 등을 표시하는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하고 있어 또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서 교수는 "사실 일본 기상청에서는 독도를 竹島(다케시마)로 표기해 왔으며, 이에 대해 지난 3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항의를 해 왔었습니다. 무엇보다 태풍, 쓰나미 경보시 일본 기상청 사이트에 정말로 많은 일본 누리꾼이 방문하기에 독도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한 이런 상황에서는 외신 및 한국 언론에서도 일본 기상청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일본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지도를 캡처해서 보도하는 경우가 많기에 자칫 '독도가 일본땅'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발생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그렇기에 올해부터는 한국 정부도 일본 기상청에 강하게 대응을 해야만 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아무쪼록 지금까지 꾸준한 항의를 해 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일본 기상청의 독도 도발에 더욱더 강하게 맞서 보겠습니다"라고 알렸다.

현재 서경덕 교수는 전 세계에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널리 알리고 있다.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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