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외계+인' 2부 최동훈 감독이 1부 참패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외계+인' 2부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최동훈 감독, 배우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이하늬,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이 함께했다.
앞서 지난 2022년 7월 개봉한 '외계+인' 1부는 '도둑들' '암살' 쌍천만 최동훈 감독의 신작으로 크게 주목받았지만 흥행 참패로 영화계에 충격을 안겼다.
최동훈 감독 / 서울, 최규석 기자
이에 최 감독은 "1부가 끝나고 되게 힘들었다. 사람들한테 많이 물어봤다. 네 탓이다라는 반응이 반, 너무 파격적이었다라는 반응이 반이었다. 고민했는데 해답을 찾기 어려웠다. 2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밖에 없었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1부는 판타지 SF 성향이 강한 영화고 2부는 등장인물이 엮이고 그 안에 벌어지는 감성적인 이야기가 많은 액션 드라마다. 누군가 만나고 헤어지는 감정이 밑바닥에 영화 전반부에 깔려있으나 2부에는 그게 더 잘 드러난것 같다"라고 2부의 관람 포인트를 짚었다.
1부의 참패는 2부 편집 방향에도 영향을 미쳤다. 최 감독은 "편집을 하면서 본질은 바꾸지 않았지만 디테일을 바꾸려고 했다. 배우들에게 부탁해서 다른 버전의 대사를 녹음해서 보내달라고 하고 없는 대사를 만들기도 했다. 이하늬의 등장신을 좀더 빠르고 임팩트 있게 재촬영하기도 했다"라며 비하인드를 밝혔다.
1부와 2부를 합쳐 재편집하는 것에 대해서도 "저는 언제나 열려있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전했다.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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