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4', "우크라이나로 돌아가라" 폭언은 제작진 연출? 이동규 입장 보니

(톱스타뉴스 정은영 기자) MBN, K-STAR '고딩엄빠4' 출연자 이동규가 방송 중 폭언한 것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달 29일 '고딩엄빠4'에서는 우크라이나 국제 부부 이동규와 알라가 출연했다.

당시 방송에서 이동규는 와이프 알라에게 "아이는 두고 너만 우크라이나로 돌아가라"라고 폭언했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러시아와 전쟁 중이며, 알라는 지인의 도움을 받아 폴란드로 탈출한 후 한국에 도착한 바 있다.

이에 많은 누리꾼은 이동규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MC 박미선 역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로 돌아가라는 말을 어떻게 쉽게 할 수 있냐. 내 딸이 저런 말을 듣는다면 너무 속상할 것 같다"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동규의 폭언 장면이 편집돼 SNS를 통해 퍼지자, 이동규는 직접 댓글을 남겼다. 

"방송상 상당 부분이 연출"이라고 전한 이동규는 "제 평소 말투가 공격적이나 욕하는 장면, 우크라이나로 돌아가라는 장면 전부 제작진과 합의한 연출된 장면"이라고 폭로했다.

그는 "제가 운 이유는 억울해서가 아닌 아내에게 미안하고, 저 하나 믿고 한국에 왔는데 잘해주지 못해서 많이 후회스러워 나온 눈물"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동규는 "제 아내가 정말 착하다. 전 완벽한 사람이 아니다. 그렇지만 젊은 나이에 결혼해 아이가 둘이니 어떻게든 책임지려 새벽에는 우유 배달하고 낮에는 본업을 하며 성실히 살아가는 평범한 가장이다. 방송만 보시고 너무 넘겨짚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현재는 해당 게시물에서 이동규가 적은 댓글을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고딩엄빠' 측은 지난 시즌2에서도 조작 의혹을 받은 적이 있으며, 이와 관련해 제작진 측은 "상호합의하에 일정 부분 제작진의 개입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출연자들의 행동에 대해 제작진이 별도의 요구를 하거나 디렉팅을 한 적은 없었다"라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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