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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상황 벌어지고 있다”…호두앤유 측, 장례 일정 비공개 진행 (공식입장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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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오서린 기자) 배우 故 이선균 측이 모든 장례 일정을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28일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故 이선균 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애도해 주시는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발인을 포함해 이후 진행되는 모든 장례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니 마음으로만 애도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겠다”며 “일부 매체에서 고인의 자택, 소속사 사무실, 장례식장까지 기습적으로 방문해 취재를 하는 등 이로 인한 고통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故 이선균 빈소/사진공동취재단
故 이선균 빈소/사진공동취재단
이어 “또한 자신을 유튜버로 소개한 분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막무가내로 장례식장을 방문해 소란이 빚어지는 등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잔혹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故 이선균의 빈소에서 소란이 있었음을 알렸다.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부디 황망히 떠나보내야 하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유가족과 동료, 지인 모두가 원하는 만큼 애도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선균은 지난 10월부터 서울 소재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주거지 등에서 대마초와 케타민 등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 10월 28일, 11월 4일, 지난 23일까지 3차례에 걸쳐 이선균을 소환 조사했다.

이선균은 간이시약 검사와 국과수로부터 전달받은 신체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2차 조사에서 이선균은 A씨에게 속아 마약류인 줄 모르고 투약했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범행의 고의성을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이선균은 지난 27일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선균이 타고 있던 차량 조수석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었으며, 전날 밤 아내인 배우 전혜진에게 유서 같은 메모를 남긴 채 집을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균의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입니다.

故 이선균 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애도해 주시는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발인을 포함해 이후 진행되는 모든 장례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오니 마음으로만 애도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취재진 여러분의 노고를 모르는 것은 아니나 일부 매체에서 고인의 자택, 소속사 사무실, 장례식장까지 기습적으로 방문해 취재를 하는 등 이로 인한 고통이 매우 큰 상황입니다.

또한 자신을 유튜버로 소개한 분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막무가내로 장례식장을 방문해 소란이 빚어지는 등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잔혹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부디 황망히 떠나보내야 하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유가족과 동료, 지인 모두가 원하는 만큼 애도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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