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티아라 아름이 재혼 상대에 대한 의혹 글을 올린 네티즌을 공개 저격했다.
지난 12일 네이트판에는 "모 걸그룹 출신 가수와 재혼 예정인 제 2의 전청조"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게시글에서 작성자는 "진짜 제2의 전청조 사건이 터질 것 같아 우려되어 글을 올립니다. 모 걸그룹 출신 가수분이 이혼소송 중인데 남자친구와의 재혼 소식을 전하며 기사가 올라온 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어요. 남자친구라고 소개된 인물은 본인이 작가라고 소개를 했지만, 그 사람은 출소한지 얼마 안 된 제가 아는 인물이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과는 사기 및 성범죄였거든요. 이 밖에 폭행, 명예훼손 등 범죄 사실은 여러 개가 있지만 종용에 의해 취하한 건도 여러 개입니다. 피해 여성만 해도 다수고, 저도 그중 하나입니다"라고 밝혔다.
작성자는 "일단 그 인물은 여러 명의 여자들에게 신분을 속이고(진짜 직업은 무직), 돈을 뜯어내고(폰을 훔쳐 대출을 받는다든지), 잘 때 중요 부위를 사진을 찍는다든지, 관계 중에 녹음을 한다든지(이런 것은 협박 용도로 사용함), 거짓말이 드러날 것 같으면 폭력을 행사했고, 경찰이 오면 본인이 오히려 당했다는 수법을 매번 똑같이 했다고 합니다. 피해자들이 모여 진술을 들어본 결과 매 수법이 비슷했어요. 피해자들은 엄청난 트라우마를 겪고 본인이 겪은 피해를 보상받지 않고, 저 인간과 마주치지만 않는다면 고소 취하를 마다 않을 만큼 힘들어하는 분도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적시 명예훼손도 있으므로, 직접적인 이름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무슨 생각으로 본인이 저지른 행동들이 수면 위에 드러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또 이런 삶을 살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저 인간은 딱 리플리 증후군의 표본이었고, 자신처럼 이혼의 아픔을 겪었거나, 우울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마음이 약한 여성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며 말주변이 뛰어난 재주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물론, 전청조처럼 집단적으로 사기를 공모하기보다는 거짓말을 통해 자신의 이익만을 취했지만 거짓말이 들키면, 자살을 가지고 협박하거나, 체포될 경우 자신의 정신적 문제(공황장애) 가지고 호소를 하며 전청조와 똑같은 수법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자신을 고소할 경우 SNS에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협박을 하며 고소 취하를 하게 하기도 했다고 해요"라고 얘기했다.
끝으로 "또 다른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 제일 커요. 저는 마음을 강하게 먹었지만 피해자분들 중 법원에 출석해 인간 말종을 대면하는 것도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아마 걸그룹 출신 여자분과의 바람은 아닐 겁니다. 제가 알기론 두 달 전 출소했거든요. 갱생 불가한 인간이 이제 출소해놓고 또 저 사기를 저지르고 있네요. 자신이 감당 못할 거짓말을 왜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고, 저런 인간이 무서워 숨어 지내는 피해 여성들을 위해서라도 또 다른 희생양이 나타나지 않도록 꼭 천벌받기를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티아라 아름 인스타그램
해당 내용이 기사화되자 아름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사를 공유하며 "많은 분들께서 이런 기사들을 보셨을 것 같습니다. 더 이상의 할 말은 없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고, 허위 사실을 장황하게 유포한 사람은 찾고 있으며, 다른 기사 및 포털 사이트 유튜브 댓글 악플 전부 반드시 매우 엄격하게 처벌할 생각입니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것을 더 소중히 여기는 세상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말하지 않는 사실들 뒤에 숨은 아픔과, 눈물을 안다면 악플들도 없었을 텐데 말이에요. 누구나 다 본인의 아픔이나 상처는 치유받길 원하면서 때때로 다른 이들에게는 참 쉬이 상처를 주고는 하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아파하는 모습을 보고 더욱 굳건해졌습니다. 저에 대한 악플들은 어린 날부터 단련되었기에 웬만하면 그냥 무시하고 배울 점을 찾고는 했으나, 제 사람을 건든다는 것은 제가 참을 수가 없습니다. 누구보다 따뜻한 사람이고, 누구보다 저를 위해준 사람입니다. 본인을 희생해서라도 저를 챙겨주던 사람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사실무근이고 저는 이 사람을 다 알기에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조작된 사실을 올린 분은 각오하시고 올린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허위 사실에 현혹되어 제가 사랑하는 사람을 아프게 하는 말을 더 올리는 분들은 더 이상 신경 안 씁니다. 뭐든 묵묵히 지켜볼 수 있으나 글을 올립니다. 법적 조치를 취하던 하겠습니다"라고 예고했다.
끝으로 "왜 그렇게 사는지 묻고 싶습니다. 부디 본인의 삶에 집중해서 사시길 바랍니다.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과거는 중요치 않지만, 현혹되지 마세요. 가십거리 안줏거리 비용으로 하셔도 조용히 해주세요. 믿고 싶은 것만 믿는 분들 그리고 조작이 판치는 것들에 아쉬움이 있지만 이 또한 신경 안 씁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아름은 이내 게시글을 삭제했고, 인스타스토리를 통해 "이제 조용히 처리하겠습니다. 다들 악성 글, 댓글 지금부터 잘 처리하세요. 범인은 잘 잡고 있습니다. 더 이상 그런 글들로 피드를 지저분하게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부디 신중하게 행동하시길 바랄게요"라고 알렸다.
아름은 지난 10일 이혼과 재혼을 동시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1994년생인 아름의 나이는 만 29세로, 재혼을 약속한 남자친구 서동훈 씨는 아름보다 두 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2년 7월부터 1년간 티아라로 활동한 아름은 2019년 10월 김영걸과 결혼 후 2020년 5월 첫째 아들 재하, 지난해 12월 둘째 아들 재이 군을 얻었다. 아름은 김영걸과 함께 지난해 방송된 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한 바 있다.
이외에도 2017년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 2021년 '내일은 국민가수', 최근에는 JTBC '싱어게인3'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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