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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봐도 열받네"…악뮤 이수현, 이찬혁이 직접 첨삭한 과거 일기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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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정은영 기자) 그룹 악뮤(AKMU) 이수현이 과거 자신이 쓴 일기장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이수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시 봐도 열받네"라는 글귀와 함께 자신의 과거 일기장 사진을 올리며 이찬혁 계정을 태그했다.

이찬혁은 이수현의 일기장을 보고 "몸 조심하렴. 확인", "많이 힘들었겠구나, 힘내렴. 확인"이라며 자신의 사인을 남겼다.
이수현 인스타그램
이수현 인스타그램
또한 이찬혁은 "짧구나. 좀 더 성의있게 쓰렴"이라고 조언하는가 하면, "빈 공책으로 냈구나. 감점 -5"라고 하기도 했다.

이수현은 초콜릿으로 일기를 작성하는 귀여운 면모도 보였으며, 이를 본 이찬혁은 "콜캅 더는군요 수현시"라고 적었다. 이는 '꼴값을 떠는군요 수현씨'라는 뜻으로 보인다.

이어 이수현은 자신이 직접 썼던 시를 공개하기도 했다. 제목은 '소나무'이며, "가을이 되면 나뭇잎들도 여러가지 옷으로 옷을 갈아입지 하지만 바늘같이 얇고 뾰족한 소나무는 옷이 없어서 옷을 못 갈아입지 소나무는 외톨이 단풍잎은 소나무가 거지인 줄 안다. '소나무는 거지'"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본 학교 선생님은 "수현. 우리 예쁘고 고운 말을 사용하자"라는 감상평을 남겼다.

또한 이수현은 "난 집에서 일어났다. 30분쯤 지나니까 너무 심심했다. 심심해서 오빠를 깨웠다. 오빠한테 뭐하냐고 물어봤는데 '그걸 내가 어떻게 아냐?'라고 했다. 우리 둘은 뒹굴뒹굴하면서 놀다가, 핸드폰으로 게임하다가 또 뒹굴뒹굴하며 놀았다"라는 일기를 작성하기도 했다. 어렸을 때부터 이찬혁과의 우애가 두터웠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수현은 이날 두 남자 아이의 사이에서 팔짱을 낀 채 미소를 짓는 사진을 공개하며 "이수현 전성기 시절. 유치원생의 미소라고는 믿을 수 없는. 고민된다면 둘 다 가지겠다는 사악한 미소"라고 덧붙였다.

이수현의 과거 일기장과 유치원생 시절 사진을 본 많은 팬들은 "이수현 이때도 정말 귀여웠다", "남매 사이 좋은 거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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