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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찰 출동까지"…김영임, 과거 남편 이상해와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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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국악인 김영임이 남편이자 코미디언 이상해와의 갈등을 언급한다.

9일 방송되는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는 '당신이 싫은 게 아니라 숨 막혀서 그래!'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이날 방송에서 김영임은 "예전에는 TV나오면 남편 자랑만 했는데 이젠 그렇지 않다. 남편 흉을 좀 볼까 한다"며 "아이들 유학 시절에 시어머니가 잠깐 미국에 계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남편은 어머니에게 작은 말실수도 용서를 못 한다. 그래서 어머니 말씀에 '네, 알겠습니다'라고 해야 했는데 제가 오랜만에 어머님 말에 반박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가 화가 나셨는데, 저한테 화내셔야 하는 걸 학교 등교하는 아이에게 화를 내시더라. 엄마 입장에서 너무 속상해서 처음으로 '어머니 저한테 하실 말씀 있으면 저한테 말씀하세요. 왜 학교 가는 아이한테 심한 말을 하세요'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갑자기 남편이 뛰어나오더니 손이 딱 올라가더라. 어머님한테 대들었다고 그런 거다. 근데 우리 아이가 돌아서서 아빠 손을 딱 잡았다. 아들이 지금 키가 185㎝다. 아빠 손을 잡으면서 '아빠 이러시면 안 되죠. 지금 이 일은 제가 봐도 어머니가 잘못한 게 없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결국 남편 이상해는 시어머니와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고성을 지르고 욕설을 했다. 김영임은 "이제 안 살 거다. 살기 싫다. 다시는 이런 일이 있어서도 안 되고, 못 살겠다고 짐을 쌌다"고 전했다.

그때 김영임 집으로 미국 경찰이 도착했다. 김영임은 "경찰이 집에 들어왔다. 동네에서 신고가 들어온 거다. 키가 2m 정도 되는 경찰들이 총을 들고 들어왔다. 진짜 깜짝 놀랐다"고 털어놨다.

김영임은 이상해와 딸이 경찰에게 상황을 설명했지만, 한동안 경찰이 자신을 예의주시하며 쉽게 떠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너무 놀라서 펑펑 울다가 울지도 못하고 가만히 있었다. (경찰이) 가면서 나를 다독여주고는 갔다"고 전했다.

올해 나이 71세인 김영임은 국악인으로 활동했다. 또한 2013년부터 아리랑보존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국악인 김영임은 28살 나이에 코미디언 이상해와 결혼했다. 특히 그는 결혼 후 40년간 시어머니를 모신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슬하에는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아들 최우성은 가수 겸 배우 김윤지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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