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홈2' 송강, "안 좋은 반응 보면 잠 못자…잠잠해지면 찾아본다" [인터뷰①]

(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배우 송강이 작품 중 반응을 찾아보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위트홈2' 배우 송강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스위트홈' 시즌2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송강)와 그린홈의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까지 새로운 욕망과 사건, 사투를 그린 시리즈다. 

송강은 괴물화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실험체가 될 위험을 무릅쓰고 밤섬 특수재난기지로 향하는 특수감염자 차현수 역을 맡았다.  '스위트홈2'는 주인공 차현수의 분량이 대폭 줄어들며, 아쉬운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그는 "아쉽지는 않았다. 감독님의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도 "(감독님의) 의도는 잘 모르겠다. 시즌3에서 활약을 한다. 시즌2하고 다른 차현수의 모습과 그린홈으로 돌아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자아냈다.

줄어든 분량에도 불구하고 임팩트 있는 장면은 모두 차현수 신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가장 기억남는 장면에 대해 송강은 "날개가 다시 나오는 장면이 임팩트가 컸다. 현수의 인내심이 폭발한다. '이 사람(편상욱)은 안되겠다'라는 생각으로 감정이 폭발하는 장면을 보면서 굉장히 시원했다"라며 편상욱과 대립하는 장면을 꼽았다.   

최근 송강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마이 데몬'과 '스위트홈2'이 비슷한 시기 방영되며 국내외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송강은 작품 반응을 잘 찾아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드라마 나올 때는 반응 안 찾아보는 편이다. 잠잠해지면 그때 반응을 본다. 좋은 말씀도 많겠지만 안좋은 반응들도 많다. 그런 반응 보면 잠이 안 오더라. 안 그래도 생각이 많은데 더 생각이 많아지면서 며칠을 잠을 못 잘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더라. 그 생각들이 나를 갉아먹는 것 같아서, 그 이후 부터는 반응을 찾아보지 않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좋아하면 울리는' 이나정 감독이 그를 발굴하고, '스위트홈' 이응복 감독이 대세 스타로 키웠다. 감독님들에게 사랑받는 비결이 있다면 무엇일까. 송강은 "감독님의 디렉팅을 잘 받아들이는 편이다. 이나정 감독님이  자신감이 있는 모습이 좋다고 하셨다. 그게 선오같다고 하셨다. 이응복 감독님은 매신마다 감정이 순수한 것 같다고 하셨다. 슬픈 감정신이 매번 같은 슬픔이 아니라 제가 느낀 감정 그대로를 순수하게 표현한다고 칭찬하셨다"라고 말했다.  

한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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