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고시원→말기암 연락 받아”‘동상이몽’ 박군, “한영과 결혼식 며칠 후 부고”…시아버지 최애 비빔밥+된장찌개 미션 (3)

(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박군, 한영 부부가 새집에서의 행복한 모습을 그렸다. 

4일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박군, 한영 부부가 새집에서의 일상을 공개하고 돌아가신 시아버지를 위해 비빔밥과 된장찌개를 만들었다. 한영은 새 집으로 이사하고 박군에게 시장 본 재료를 보여주면서 음식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영은 “시부모님이 오셨으면 좋았겠다는 생각하게 됐다. 살아생전에 좋아하셨던 음식을 해서 대접하는 느낌으로 준비하면 어떨까해서 장을 봤다. 돌아가신 시부모님께 식사를 올리는 의미로 장을 봤다”고 밝혔다.

박군은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서 아버지와는 떨어져서 지냈는데 결혼하기 삼 주 전에 아버지께서 편찮으시다고 연락이 왔다. 결혼식 끝나고 며칠 뒤에 돌아가셨다”고 하며 아버지에 대해 회상했다. 박군은 "일곱 살 때 이혼하셨는데 다섯 살 때 이불에 올려서 던지는 장난을 해 주셨던게 어렴풋이 기억난다. 딱 그 장면 하나만 기억난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군은 “서른 가까이 됐을 때 공중전화로 전화가 한 통 왔다. 그때는 휴대폰도 없으셨다. 딱 봐도 힘들어 보이셔서 같이 살자고 했는데 알겠다고 하시고 이후 전화를 안 하셨다”라고 전했다. 박군은 “그렇게 7년 동안 연락이 없다가 최근에 관공서에서 연락이 왔는데 아버지가 위독하시다”라는 말을 듣고 부산으로 갔다.

또 박군은 "아버지가 혼자 고시원에 계셨는데 말기암 판정을 받고도 돈이 들까봐 수술도 안하셨다고 하더라 계속 버티셨다. 혹이 생기고 전이가 됐다"고 말했다. 박군은 한영에게 “그렇게라도 연락을 주신 공무원께 감사하다. 간병인 분은 내가 누군지 아니까 아버지께 하루 종일 내 영상을 다 보여줬다고 하더라”고 했고 한영은 “아버님이 좋아하시는 비빔밥이랑 된장찌개를 만들어 함께 먹고 싶다”라고 했고 시청자들에게 감탄사를 자아내게 했다.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월요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된다.
 

배수정 기자

reporter@topstarnews.co.kr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