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기 영숙, 상철 사생활 폭로 파장…당사자 동의 없이 카톡 공개→출강 중지 요청?

(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나는 솔로' 16기 돌싱 특집 영숙이 상철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입수하게 된 과정이 공개됐다.

24일 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 채널에는 '충격 단독! 상철 카톡 공개 전말.. 영숙 소름돋는 설계 왜?'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이진호는 '나는 솔로' 16기 상철, 영숙, 영철 및 '돌싱글즈3' 변혜진 간의 4자 폭로전으로 인해 피해를 본 인물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16기 영숙이 카톡 당사자인 여성 A씨의 실명을 가리지 않고 캡처본을 업로드해 A씨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숙은 상철이 자신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뿐만 아니라 A씨에게 보낸 메시지 역시 실명을 노출한 상태로 공개했다.

이진호는 영숙이 카톡 메시지를 입수한 과정을 공개했다. A씨와 연락이 닿았다는 이진호는 A씨는 영숙에게 관련 자료를 보낸 적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의 또 다른 핵심 당사자인 변혜진이 연관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진호의 주장에 따르면 A씨는 영철과 변혜진이 진행한 인터뷰 방송을 시청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변혜진은 상철이 자신과 교제할 당시 양다리를 걸쳤다고 폭로했다.

당시 상철과 연락을 주고받았던 A씨는 만남 과정에 대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변혜진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락을 취했다.

두 사람은 상철과의 연락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상철과의 카카오톡 대화 등도 오갔다. 이 과정에서 영숙이 공개한 A씨와 상철의 카톡 메시지가 변혜진에게 전송됐다.

이후 지난 19일 변혜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 명의 여성과 상철의 대화를 공개했다. 이날 변혜진은 A씨의 카톡 메시지도 공개하려고 했지만 A씨는 2차 피해가 두렵다며 공개를 거부해 무산됐다.

영숙은 변혜진이 공개하지 않은 메시지를 어떻게 입수할 수 있었을까. 이진호는 20일 영숙이 상철과의 메시지를 공개하며 A씨와의 메시지도 공개했다고 말했다.

이어 A씨 입장에서는 일면식이 전혀 없는 영숙이 자신의 실명이 담긴 카톡을 공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자신의 실명이 담긴 자료가 퍼지는 것을 보며 극심한 고통에 시달렸다고.

A씨는 변혜진에게 따졌고, 변혜진은 영숙이 삭제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A라는 이름이 한둘이냐? A씨가 직접 자신에게 연락을 해서 지워달라고 해라"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변혜진은 영숙에게 다른 자료를 보내다가 A씨의 자료까지 함께 보냈다고 해명했다. 또한 "제 쪽에서 나간 거니까 너무 죄송해요"라며 "사건을 그냥 크게 봐주세요. 어차피 더 이상 저 사람 말 들을 사람 없고 저 사람 이미지 나락 갔는데. 우선은 그게 중요하니까"라고 덧붙였다.

A씨는 영숙에게 사진을 내려달라며 직접 연락을 하기도 했다. 몇 시간 후 스토리가 삭제돼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고.

그러나 영숙이 사진을 내린 이유는 학부모의 항의 때문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영숙은 현재 한 중학교에 출강을 하고 있다.

영숙은 스토리에서 삭제한 게시글을 피드에도 올렸고 몇 시간 동안 노출한 뒤 삭제했다.

이진호에 따르면 A씨는 "한 차례도 아니고 두 차례에 걸쳐서 올렸으니까 고의성이 분명하게 있다고 판단된다"라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상철 역시 영숙, 영철, 변혜진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진호는 영숙이 출강 중인 중학교 측에 이번 사건과 관련된 입장을 물었고, "영숙이 소속돼 있는 진흥원 측에 더 이상 영숙 님을 출강시키지 말아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관련 내용에 대한 답변을 받는 대로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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