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란 "예능서 멘트치기 무서워…동료 방송인들에게 무시당했다"

(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방송인 장영란이 연예계 활동 초기에 힘들었다고 밝혔다.

22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눈물없이 못듣는 장영란의 성공 스토리(손찌검,개무시,신인시절)'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장영란의 소속사인 라인엔터테인먼트 장광길 대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상에서 장영란은 장 대표를 "20년지기 남사친이다. 저에 대해 다 알고 있다. 승진해서 대표까지 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저와 똑같이 1978년생 동갑"이라며 장 대표에게 출연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장영란은 자신의 첫 인상이 어땠는지 물었다. 이에 장 대표는 "내가 2003년 그룹 '케이팝' 가수의 매니저를 할 때였다. 당시에 장영란이 (VJ로서) 인터뷰하러 왔다. 얼굴이 정말 두껍다고 생각했다. 무조건 인터뷰를 하려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대기실도 오지말라고 했는데 와서 하는 걸 보니 안쓰럽기도 했다. 그래서 우리는 잘해줬다"고 덧붙였다. 장영란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정말 개무시하는 분들도 있었다. '오지말라니까 X'라며 손까지 올라가는 분들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장영란은 "이제서야 이야기를 하는데, 예능이 너무 힘들었다. 치고 빠지는게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장 대표는 "출연자들이 좀 받아줘야 하는데, 그런게 좀 없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장영란은 "없었다"고 수긍했다. 이어 "출연자들이 그때 당시에 아래로 많이 봤었다. 그래서 광길씨(장광길 대표)도 그걸 속상해했다"고 떠올렸다.

장영란은 "멘트치기도 무서웠고, 예능이 힘들었다. 광길씨에게 '연기만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던 게 생각난다. 그런데 그 이야기를 못했던 게 너무 자존심이 상해서였다. 그런데 광길 씨가 '예능을 해야 한다'고 했던 게 기억난다"고 회상했다.

장 대표는 "타고난 예능인이었다"며 장영란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장영란이라는 사람이 (어느 방송에) 출연한다고 하면 피드백이 너무 좋았다"며 장영란이 출연만 하면 방송 관계자들이 흡족해했다는 뒷 이야기를 전했다.

장영란은 "'○○○○'라는 프로그램은 맨날 회식을 안했다. 왜 이 프로는 회식은 안 하나 했었는데, 나중에 가수 채연을 만나서 알았다. 늘 회식을 했는데 나만 안 부른 것이었다. 그 정도로 많은 분들이 나를 무시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영란은 2019년 한의사인 한창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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