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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남길, '불륜' 전처 홍씨와 이혼 후 근황…"재혼 생각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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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배우 강남길이 전처와 이혼 후 재혼을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지난 18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강남길과 그의 절친 임예진이 함께 출연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MBN '속풀이쇼 동치미'
이날 강남길은 "이혼한 뒤 재혼 생각을 단 한 번도 안 했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자녀들 때문이라고.

강남길은 "아이들이 다 장성하고 둘째도 결혼 시켜야 한다. 그래서 조심해야 한다"며 "자식들이 결혼할 때까지 매사 조심히 생활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임예진은 "오빠는 오빠고, 애들은 애들이다. 자신을 위해서 살아봐라"라고 했지만, 강남길은 "재혼에 대한 마음의 문이 닫혔다. 나도 나를 위해 살고 있다"고 답했다.

강남길은 이혼 후 여자 소개를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임예진은 "과거에 친한 선배가 강남길 몰래 여자친구를 만들어 주려고 자리를 마련했다. 호텔 레스토랑에 다 같이 가서 주문하려는데 강남길이 '형 돋보기를 안 가져와서 안 보여. 읽어봐'라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강남길은 "드라마에서 보면 괜히 싫으면 뚱딴지같은 소리하는 캐릭터가 있지 않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그는 "가정사 때문에 2000년에 아이 둘 데리고 영국에 갔다. 생활비도 비싸고 아이들을 대학교까지 못 보내겠더라"라며 "4년 공백 후 임예진과 드라마 '물꽃마을 사람들'에서 부부 역할을 했다. 4년 공백이 의외로 길고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앞서 올해 나이 62세인 강남길은 지난 1986년 비연예인 홍영희와 결혼해 가정을 꾸렸으나, 14년 만인 2000년 이혼했다. 홍씨는 결혼 생활 동안 남성 2명과 불륜을 저질렀으며, 당시 간통죄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두 사람은 슬하에 1남 1녀를 자녀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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