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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값 비싸다던 SM엔터테인먼트, 티켓 가격 인상…사운드 체크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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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하이브, YG엔터테인먼트에 이어 SM엔터테인먼트도 콘서트 사운드 체크 좌석을 도입했다.

지난 30일 멜론 티켓 홈페이지에는 'TAEMIN SOLO CONCERT:METAMORPH 티켓 오픈 안내'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 따르면 태민 콘서트 '메타모프' 티켓 예매는 오는 7일 오후 8시 오픈된다.
태민 솔로 콘서트 ‘METAMORPH’
태민 솔로 콘서트 ‘METAMORPH’
이날 티켓팅은 위버스 내 샤이니 공식 팬클럽 멤버십 회원만 참여할 수 있다. 팬클럽 선예매를 위해서는 오는 7일까지 선예매 사전 인증에 참여해야 한다.

일반 예매는 오는 9일 오후 8시에 오픈된다. 일반 예매는 팬클럽 선예매 후 잔여 좌석에 한 해 진행된다.

태민은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단독 공연을 여는 최초의 아티스트가 됐다.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최대 15,000석 규모의 국내 최초 다목적 공연장이다. 콘서트에 앞서 12월 2일 멜론 뮤직 어워드가 열리기도 한다.

태민 콘서트 가격은 일반석 기준 154,000원으로 책정됐다.

그러나 이목을 끈 것은 메타모프석이었다. 198,000원으로 기존 좌석보다 44,000원 높게 책정된 메타모프석에는 공연 관람 전 사운드 체크 이벤트 참석권이 포함돼 있었다.

해당 좌석 예매자는 본 공연 전 입장해 사운드 체크 이벤트를 관람한 뒤 퇴장 없이 본 공연까지 관람할 수 있다.

멜론 티켓 측은 "Metamorph석은 공연 시작 약 2시간 30분 전부터 입장이 시작될 예정으로, 개인적인 사정으로 사운드 체크 이벤트에 참석하지 못하시더라도 부분 환불은 불가하므로 예매 시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안내했다.

사운드 체크가 겉으로는 팬들을 위한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소속사의 이익을 위한 것일 뿐이다.

공연 예매 시 사운드 체크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무대와 가까운 자리에 사운드 체크 관람권이 포함돼 나오기 때문.

팬들은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더 많은 돈을 내고 퇴장 없이 오랜 시간 공연장에 머물러야 한다.

최근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 및 팬미팅 등 공연 티켓을 시야에 대한 고려 없이 전석 같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 역시 팬들의 불만을 야기하고 있다.

태민 공연 역시 메타모프석과 일반석 등 두 개로 분류돼 있다. 인스파이어 아레나가 공연을 위해 만들어진 공연장이지만 모든 좌석의 시야가 동일할 수는 없다.

사운드 체크를 국내에 처음 도입한 건 방탄소년단이었다. 이후 블랙핑크, 세븐틴, 제로베이스원 등도 사운드 체크 티켓을 선보였다.

SM엔터테인먼트가 사운드 체크를 도입한 것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는 올 초 SM이 고가의 콘서트 티켓을 지적했기 때문이다.

당시 SM엔터테인먼트는 하이브의 콘서트 티켓 가격 인상을 꼬집으며 팬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불과 몇 달 후 SM은 사운드 체크 도입과 동시에 자신들이 비난하던 것과 똑같은 금액으로 콘서트 티켓 가격을 책정했다.

최근 티켓 예매사의 예매 수수료도 인상된 상황, 팬들의 부담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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