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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음내며 달려"…식당 돌진 설운도 부인 블랙박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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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가수 설운도(65·이영춘) 가족의 식당 돌진 교통사고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MBC '뉴스데스크'가 27일 공개한 영상 속 설운도 부인 이수진(62)씨가 운전한 벤츠는 갑자기 서울 용산구 골목을 빠른 속도로 내달렸다. 10초 가량 질주를 이어가 앞서 가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이후에도 속도를 줄이지 못했고, 상가 건물에 부딪힌 뒤에야 멈췄다. 택시는 충격으로 차량 뒤편이 찌그러졌다. 이틀 전인 25일 오후 8시30분께 발생한 사고다.
뉴시스 제공
이씨는 급발진 가능성을 주장했다. "이 사람(설운도)이 '브레이크, 브레이크' 하는데 '안 들어, 안 들어' 하는 순간 너무 빨라서···. 아무 기억도 없다"며 "사고 직후 목격자들이 '차량이 굉음을 내며 달려왔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이씨와 설운도 부자, 음식점 손님 등 10명이 다쳤다. 이중 행인 1명은 골절상을 입었고, 주차된 차량 2대는 파손됐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술을 마신 상태가 아니었고, 마약 간이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다. 경찰은 이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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