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나인 이신 "크게 성공 못 했는데…'피크타임' 출연하면서 힘 얻어"[현장]

(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고스트나인 이신이 '피크타임'에 출연하며 마음을 다잡았다고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고스트나인(GHOST9, 손준형, 이신, 최준성, 이강성, 프린스, 이우진, 이진우) 일곱 번째 미니앨범 '아케이드 : 오(ARCADE : O)'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지난 2020년 9월 데뷔한 고스트나인은 지난해 4월 발매한 미니 6집 'ARCADE : V' 이후 1년 6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 공백기 동안 고스트나인은 KBS2 '리슨 업'과 JTBC '피크타임'에 출연하며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이신은 "'피크타임' 출연이 데뷔 후 가장 인상에 남았던 경험이다.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데뷔하거나 전에 했어도 잘 안됐던 분들도 많이 출연해 주셨다. 같이 방송하면서 열심히 하고 포기 안 하고 계속 꿈을 가지고 계시는 분이 굉장히 많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사실 우리가 크게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조금 속상할 때도 있고 힘든 부분도 있지만 그런 분들을 보면서 힘을 많이 얻었다. 잘 안돼도 계속 꿈과 열정을 갖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우리 한번 해보자'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손준형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하면서 모든 멤버들이 뼈저리게 느꼈을 거다. 우리 마인드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생각도 들고 서바이벌 프로그램 안에서 모든 참가자들끼리 함께 경연하고 서로 지켜보다 보니 '저 사람들은 저런 마인드를 가지고 하는데 우리는 이래도 되나' 생각이 들었던 게 가장 컸다. 그렇기 때문에 더 겸손해지려고 노력했고 '열의를 다져야겠다, 차라리 즐기는 게 낫겠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이번 타이틀곡 '루커스(RUCKUS)'를 준비할 때도 안무와 노래를 이렇게 해야 하는 게 아니라 '노래를 즐기자. 우리도 정말 순수하게 음악을 즐기면서 하자'라고 했다. 정말 겸손한 마음으로 '우리가 짱이야'가 아니라 '우리 덕분에 즐거웠으면 좋겠다'라는 마인드로 준비해왔다"라고 밝혔다. 이강성은 "우리만의 색깔이라는 게 데뷔 초에는 카멜레온을 형상화해서 '어떤 색이든 어우러지게 멋을 만들자'가 목표였는데 공백기 동안 개인적으로도 많이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피크타임'에 나가서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아이돌들과 함께 경쟁하면서 다른 분들한테도 배울 점이 많았다. 그 안에서 우리들끼리 끈끈해지는 계기가 많이 생겼다. 서로 잘하는 점을 인정해 주고 살려주려고 팀으로 노력하게 됐다. 이제는 뭔가 모방하려는 느낌보다 '우리 개인이 스스로 가지고 있는 멋들을 살려보자' 하고 지금 앨범을 만들게 됐다"라고 전했다. 미니 7집 'ARCADE : O'는 'ARCADE : VOW'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로, '우리만의 방식으로, 우리만의 색깔대로 나아가겠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RUCKUS'는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케이팝 신을 뒤흔들겠다는 고스트나인의 뜨거운 포부가 담긴 곡이다. 일곱 멤버의 주체할 수 없는 에너지를 강렬하게 폭발시키며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고스트나인의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담아냈다.

수록곡으로는 멈추지 않고 또다시 함께 나아가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은 'Let's Get Lost', 그룹만의 새로운 음악적 색깔을 보여주는 곡 'B.O.M.C. (Bang On My Chest)', 어떠한 고난과 역경에도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쟁취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Rolling Stones', 팬들의 사랑에 푹 빠지고만 싶은 일곱 멤버들의 마음이 진솔하게 담긴 'Love Parachute', 감성적인 멜로디와 가사가 돋보이는 어쿠스틱 발라드 장르의 곡 '책갈피'까지 총 6곡이 담겼다.

고스트나인의 일곱 번째 미니앨범 'ARCADE : O'는 2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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