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서울 대학로 맛집, 수육두부김치-장작구이통닭-청국장·돼지갈비찜정식 外 “신성록과 함께…” [종합]

(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서울 대학로 맛집 리스트를 갱신했다.

20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별그대? 맛그대! 대학로 신성 밥상’ 편을 방송했다.

‘식객’ 허영만 작가는 배우 신성록과 함께 서울 대학로 일대를 찾아 곳곳을 누볐다. 대학로의 짜릿한 맛에 반한 신성록은 다이어트 포기를 선언하고 남다른 먹방을 선사했다. 두 사람은 내로라하는 대학로의 맛집을 두루 방문했다.

서울 종로구 이화동에 위치한 수육두부김치 맛집은 김홍순·박종식 사장 부부가 운영하는 꽃집 겸 음식점이다. 지난 1984년에 화원으로 개업했고, 7년 전에 식당 운영까지 같이 하기 시작했다. 다슬기수제비, 제육볶음, 수제청국장, 돼지고기김치찌개, 오겹살묵은지구이, 토종닭백숙 그리고 수육두부김치 등이 준비돼 있다.

뮤지컬 ‘벤허’를 하면서 다부진 몸매를 철저히 관리 중이었던 신성록은 오겹살수육을 통해 그리웠던 돼지고기 기름의 맛과 재회했다. 느끼함을 잡아주는 묵은지는 1년 숙성을 한 것이다. 함께 세트로 나온 들깨수제비 또한 신성록이 다이어트 때문에 멀리 하다가 오랜만에 먹는 것이었다.

종로구 동숭동에 위치한 청국장·돼지갈비찜정식 맛집은 정성스럽게 만드는 건강 밥상을 내놓는 식당이다. 가게에 들어가기 전부터 식당 옥상에 늘어선 장독대가 시선을 강탈한다. 장독대에는 15년 된 된장과 20년 된 발효액 그리고 청 등 장덕희 사장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있다고 한다.

묵은지돼지김치찌개, 해물순두부찌개, 차돌된장찌개, 우렁된장찌개, 제육볶음정식, 간장새우장정식, 포돼지수육정식 등을 판매하는데, 두 사람은 우리콩청국장과 돼지갈비찜 정식을 주문했다. 청국장 안에 청국장을 모두 풀리지 않은 완자 형태로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이며, 1인 돼지갈비찜 정식은 알찬 가성비를 자랑한다.

성북구 동소문동에 위치한 장작구이통닭 맛집은 영업 시작 전부터 오픈런 대기줄이 생기는 핫플레이스다. 진한 구릿빛을 띄는 장작구이통닭 안에 쫀득한 찹쌀이 숨어 있는 옛날통닭 스타일이다. 허 작가는 “‘베이징덕’도 껍데기가 맛있는 것”이라며 통달껍질부터 즐겼고, 신성록도 말없이 음미하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채정서 사장이 장작구이통닭에 사용하는 장작은 참나무로, 참나무의 원적외선이 고기를 고루 익히고 육즙 손실을 막아내며 특유의 불향이 누린내를 잡으면서 풍미까지 올려준다고 한다. 허 작가는 또 사실 닭고기는 별로 안 좋아한다면서 비교적 인기가 없는 부위인 닭가슴살도 맛있게 한다고 거듭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