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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인기 배우 내세웠지만…'천박사'-'1947 보스톤'-'거미집' 씁쓸한 성적표 [씨네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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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추석 연휴도 배우들의 인지도도 흥행 요소로 작용하지 못했다.

1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3일까지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누적 관객수는 1,806,520명이다.

이는 2023년 영화 흥행 순위 1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 '1947 보스톤' / '거미집'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 '1947 보스톤' / '거미집'
올해 한국 영화 중 100만 이상의 관객을 모은 영화는 단 10편뿐인 만큼 '천박사'의 성적을 나쁘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하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임은 분명하다. '천박사'의 손익분기점은 240만 명이다.

일일 관객수가 만 명대로 떨어졌고, 14일 오후 6시 기준 예매량이 만 장도 되지 않을 정도로 떨어진 추이를 봤을 때 손익분기점 돌파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손익분기점 돌파에 성공한 영화는 '범죄도시3', '밀수', '콘크리트 유토피아', '잠', '옥수역 귀신' 등 다섯 작품뿐이다.

이중 '옥수역 귀신'은 해외 판매 수익으로 충당한 것이므로, 관객수로 손익분기점 돌파에 성공한 건 네 작품뿐이다.

지난 여름 기대를 모았던 빅4('밀수', '비공식작전', '더 문', '콘크리트 유포피아')도 절반만 흥행에 성공한 셈이다.

또한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기대를 모았던 '천박사 퇴마 연구소', '1947 보스톤', '거미집' 중에서는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 없다.

'1947 보스톤'의 누적 관객수는 893,427명, '거미집'은 304,730명에 그쳤다. '1947 보스톤'의 경우 손익분기점이 450만 명, '거미집'은 200만 명이다.

두 작품 모두 송강호, 하정우, 임수정, 임시완 등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이 총출동했지만 흥행 요소로는 작용하지 못했다.

올해 영화 흥행 순위 TOP10에 한국 영화는 세 편뿐이다. 외화의 강세 속 한국 영화는 200만 관객을 넘기도 힘든 상황을 맞이했다.

코로나, OTT, 티켓값 인상 등 영화관으로 향하는 관람객들의 발길을 끊는 요소가 계속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흥행을 위한 제작사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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