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배우 박준금, 전노민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퀴즈를 풀었다.
이날 박준금은 함께 연기했던 배우 이민정에게 미안한 마음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이민정 씨가 신인이었다. 혹시 못 울 수 있지 않냐. 나는 쎄게 때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랬더니 이민정이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더라. 너무 미안하더라"고 말했다. 이를 듣고 전노민은 "아무리 연기더라도 맞으면 기분 안 좋을 때가 있다. 물질적으로 보상하라"고 해 웃음을 줬다.
박준금은 "내가 손이 맵다. 옛날에 무용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전노민은 "전에 연기를 했는데 정말 미안해 하시더라. 누나 한 번에 하라고 했다. 그랬더니 엄청 쎄게 때렸다. 그러더니 어떻게 하냐고 연기를 넘추시더라. 한 번에 하는 게 낫다"고 박준금 같이 쎄게 때리는 것이 차라리 낫다고 했다. 그러자 박준금은 "나는 머리 땡기는 것도 안 아프게 한다. 비법이 있다"며 때리는 연기에 자부심을 느꼈다.
이어 항상 부자 역할을 하는 박준금의 고충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항상 부자이기 때문에 옷 값이 많이 든다고 했다. 하지만 투자에 아끼지 않는다고 했고 그 이유로 "아픈 이야기인데 이혼하고 신인으로 시작해야 했다. 어렸을 때는 남이 하던 역할에 우연히 대신 들어갔고 누군가가 쌓아 놓은 성에 들어가는 그림이었다. 부족한 연기를 어떤 것이라도 채워야 했다"고 하며, 눈물을 글썽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