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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4엔 곽범”…‘심야괴담회’ 권혁수, 곽범이 잘했다 칭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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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혜미 기자) ‘심야괴담회’에서 권혁수가 “시즌4엔 곽범이 앉아있을 것 같다”며 다시 한 번 황제성을 배제시켰다.

10일 방송된 MBC ‘심야괴담회’에서는 <경영자들>의 곽범, 권혁수가 괴스트로 출연했다.

 

MBC ‘심야괴담회’ 방송 캡쳐
MBC ‘심야괴담회’ 방송 캡쳐

김숙은 황제성에게 “뭐 특별하게 진행시킨 게 있다고 들었다”고 말하자 황제성은 “이 친구들로 진행시켜”라고 제작진에게 귀뜸했다고 전했다. 역대급 텐션을 기대하며 초대된 이들은 <경영자들>의 곽범, 권혁수였다.

권혁수는 유해진 성대모사, 나문희 성대모사, 김경호 성대모사, 이경영 성대모사로 자신을 소개하며 “완불”을 약속했다. 이어 곽범은 가발을 쓰고 김숙과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자신을 어필했다.

황제성은 친구들이 나온만큼, “곽경영, 권경영님 잘 부탁드린다”며 “영차!”를 외쳤다. 권혁수는 “시즌1 때, 제성이 형 사연 읽는 걸 너무 좋아했다”며 “그런데 요즘 초심을 잃은 것 같다”고 전했다. 김아영은 “혁수 선배님이 시즌4를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며 김구라와 김숙은 “혁수 정도면 들어올 수 있다”고 말해 황제성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권혁수는 “제성이 형 스케줄이 너무 바쁘다”, “그렇게 바쁠거면 동생들에게 넘겨줘도 되지 않냐”고 말하며 계속해서 자신을 어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곽범은 “해병대 출신”이라며 “귀신에 관심 없고 믿지 않는다”고 전했다.

첫 번째 사연은 권혁수가 전했다.

사연1. ‘전학생 황민지’

땡땡이를 친 벌로 학원 보충 수업을 다녀온 상협(가명) 씨는 자신의 집 문 앞에 서 있는 전학생 민지(가명)와 마주친다. 그녀는 자신이 바로 위층에 살고 있다며, 부모님이 돌아올 때까지만 같이 있다가 돌아가겠다 말하고, 두 사람은 함께 집으로 들어간다. 그런데 민지의 행동이 이상하다. 꺼져 있는 컴퓨터 화면을 바라보고만 있더니, 나중엔 상협 씨를 방에서 내쫓고 이상한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다급히 민지에게 전화를 걸자 믿을 수 없는 말을 듣게 되는데. 불안한 마음에 황급히 방문을 열자 충격적인 장면과 마주하게 된다.

MBC ‘심야괴담회’ 방송 캡쳐
MBC ‘심야괴담회’ 방송 캡쳐



권혁수에 이어 곽범과 황제성이 함께 “식장산”이라는 제목으로 두 번째 괴담을 전했다. 황제성은 “오늘 조금 신선한 사연을 가지고 왔다”, “대전에서 일어난 평행이론 괴담이다”라며 “일면식 없는 두 제보자가 각각 심야괴담에 사연을 보내왔는데, 그 사연이 너무 비슷해서 제작진이 깜짝 놀랐다고 한다”고 전해 모두를 섬뜩하게 했다.

제보자들은 “네비게이션 괴담을 안 믿었다”, “나에게 일어난 일인데도 안 믿겼다”, “이상하고 아는 길이 아니라면 그 길은 가지 않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해 이야기에 기대감을 안겼다.

사연2. 식장산

호윤(가명) 씨 일행은 야경을 보기 위해 내비를 따라 식장산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런데 산길로 들어서자 향냄새가 나기 시작하고. 친구 원석(가명)이가 벌벌 떨며 창문을 보지 말라고 화를 내기까지 한다. 거기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목적지엔 야경 명소가 아닌 버려진 사찰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자신은 가지 않겠다는 원석이를 뒤로한 채 차에서 내린 호윤 씨 일행은 근처를 둘러보던 중 표지판이 혼자 흔들리는 것을 발견하고. 원석이의 다급한 클락션 소리에 다급히 그 자리를 벗어난다. 그리고 돌아가는 차 안에서 원석이로부터 소름 돋는 사실을 전해 듣게 된다. 그런데! 더 충격적인 것은 식장산에서 기묘한 일을 겪은 것이 호윤 씨 일행만이 아니라는 것. 그들이 식장산을 방문하기 2년 전, 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일을 겪었다는 또 다른 사람이 등장했다.

권혁수는 “내비게이션 목소리마저 의심이 든다”고 말했고 곽범은 “분석하던 중, 놀라운 평행이론을 더 발견하게 됐다”고 말했다. “3명의 일행이었다, 모두 97년생이었다, 여자 일행은 귀신을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권혁수는 “우리 셋은 가서 볼 수 있겠다”며 “이 차는 영차”라고 하자며 웃음을 터뜨렸다.

마지막 사연 ‘낯선 미진 씨’는 김아영이 전했다.

베테랑 간호사 미진 씨는 병원에서 없어선 안 될 사람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항상 단정한 모습이었던 그녀가 평소엔 하지 않던 눈화장을 한 채 빨간 립스틱을 바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거기다 얼마 후에는 아무런 연락도 없이 무단결근까지 하고 마는데. 걱정되는 마음에 그녀의 집을 방문한 나는 그곳에서 충격적인 광경을 보게 되고, 낯선 미진 씨와 함께 절을 찾아간다. 스님 앞에서 자신은 멀쩡하다며 두려움에 떨던 미진 씨는 이내 무언가에 씌인 듯 난동을 피우기 시작하는데. 스님에게 제압당하던 중, 문득 그녀는 얼마 전 성묘를 하러 갔을 때 있었던 일을 떠올리게 된다.

 

MBC ‘심야괴담회’ 방송 캡쳐
MBC ‘심야괴담회’ 방송 캡쳐

마지막 김아영의 사연은 35개의 촛불이 켜지며 호응을 얻었다. 곽범은 “저는 사실 겁이 많은 사람이었다”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고, 권혁수는 “시즌4에 곽범씨가 앉아있을 것 같다”며 황제성 배제한 이야기에 또 한 번 웃음으로 마무리됐다.

신개념 스토리텔링 챌린지 프로그램 MBC ‘심야괴담회’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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