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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첫선' 브레이킹…한국 비보이·비걸 4인, 예선 통과하고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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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김홍열-김헌우·여자부 전지예-권성희, 16강 안착

(톱스타뉴스 김시현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항저우 아시안게임 브레이킹 '초대 챔피언'을 노리는 우리나라 대표 선수들이 16강에 안착했다.

비보이 김홍열(Hong10)과 김헌우(Wing), 비걸 전지예(Freshbella)와 권성희(Starry)는 6일 오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예선을 가뿐히 통과했다.

연합뉴스 제공

이날 예선에서는 4명씩 조를 이뤄 '사이퍼'를 진행했다.

사이퍼는 무대 복판에 둥그렇게 모인 사람들 사이에서 연기를 선보이는 경쟁 방식이다. 나머지 선수는 차례를 기다리며 상대 퍼포먼스를 지켜본다. 각자에게 주어진 시간은 1분이다.

남자부 25명, 여자부 20명이 모두 사이퍼를 마친 후 전체 순위가 공개됐다.

각각 상위 16명이 16강에 진출해 8강행을 겨루는데, 김현우(7위)·김홍열(8위)·권성희(5위)·전지예(7위)까지 모두 이 안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제공

히시카와 잇신(Issin·일본), 디파크 라마(Tony·네팔), 스카얌(C plus·홍콩)과 사이퍼 첫 조에 속한 김홍열은 3명의 연기가 끝날 때까지 리듬을 타다가 곧장 중앙으로 도약하며 연속적으로 고난도 동작을 선보였다.

양팔을 바닥에 짚고 몸을 띄운 채 두 다리를 하늘로 뻗어 크게 원을 그리며 회전하는 '토마스'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화해 화려한 연계 동작을 펼치자 관중석에서 처음으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예르 가브리엘(Raw·필리핀), 칸타폰 로드사알트(T flow·태국), 아미르 자키로프(Amir·카자흐스탄)와 사이퍼를 한 김헌우는 경쟁자 중 가장 '무용'에 가까운 연기를 펼쳤다.

다른 선수가 고난도 회전 동작에 집중한 반면 김헌우는 빠른 박자의 음악에도 신체 곳곳을 통제해 부드럽고 유려한 동작을 보였다.

연합뉴스 제공

강력한 우승 후보인 '아미르' 자키로프는 물구나무를 선 채 파워무브(고난도 회전 동작)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에어트랙'(한 손으로만 바닥을 짚고 하는 회전 기술)을 성공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가장 마지막 순번으로 나온 또 다른 우승 후보 나카라이 시게유키(Shigekix·일본) 역시 경쾌한 몸놀림으로 금메달 경쟁을 예고했다.

여자부 6번째 순서로 출전한 전지예는 순간적으로 신체를 멈추는 '프리즈' 중에서도 '에어 프리즈'(한쪽 팔로만 물구나무를 선 신체를 지탱하는 기술)를 선보이는 등 기술력을 뽐냈다.

18번째로 무대에 나온 권성희도 사뿐히 스텝을 밟으며 리듬을 탔고, 토마스를 안정적으로 성공하며 밝은 얼굴로 연기를 마쳤다.

연합뉴스 제공

16강부터는 전통적인 '1대1' 브레이킹 대결인데, 조별리그 방식으로 진행되는 점이 특이하다.

다시 4명씩 4개 조로 나눈 후, 각 조에서 한 선수가 나머지 세 선수와 1대1 대결을 펼친다.

승수·심판 판정 점수 총합 등에서 가려진 각 조 상위 2명이 8강에 올라 7일 결선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9명의 심판진은 기술력, 표현력, 독창성, 수행력, 음악성까지 5개 부문을 채점한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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