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특종세상’ 박일남, 후배 가수 운영하는 라이브 카페에 들러 깜짝 무대-방랑 생활 중 앨범 녹음 84세 재기 가능할까? [종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특종세상’에서 가수 박일남이 나이 84세에 무대를 떠나 방랑 생활을 하며 속죄하는 사연을 전했다.

21일 MBN에서 방송된 시사/교양프로그램 ‘현장르포-특종세상-601회’에서는 ‘갈대의 순정’, ‘엽서 한 장’, ‘그리운 희야’, ‘아내의 노래’등을 부른 가수 박일남의 근황과 무대를 떠나 죄스러운 마음으로 보낸 지난 시간들을 공개했다.
MBN ‘특종세상’ 방송캡처
MBN ‘특종세상’ 방송캡처
박일남은 “첫 음반이 많이 팔렸다. 요즘으로 치면 300만 장 팔린 것이다. 출연료를 많이 받았다. 요즘으로 치면 빌딩 한 두채 값이었다”라며 과거 자신의 인기에 대해 말했다. 박일남은 “갈 곳이 없으니까 돌아다닌다. 마땅히 갈 곳이 없어서 발길 닿는데로 다닌다라고 목적지 없이 방랑생활을 한 지 벌써 35년이었다.

박일남은 과거 자신이 연루돼 옥살이까지 했던 사기 사건을 언급하며 가족들에게 미안한 일을 많이 했다. 사기꾼이 무슨 노래를 부르냐. 출연 섭외도 안했고. 아예 노래를 안 했다라고 밝혔다. 박일남은 ”매일 참회하는 기분으로 방랑 생활을 했다“라고 하며 상추밭을 지나다가 농촌 일손돕지만 84세의 나이에 마음처럼 쉽지 않았다.

농부는 ”박일남 선배님 노래가 너무 좋았다. 노래 좀 불러주면 안되냐?“라고 하며 ‘갈대의 순정’을 노래를 부탁했고 ‘상추밭 콘서트’를 했다. 박일남은 농부의 상추 따기를 돕고 상추 한 상자를 들고 어딘가에 자리를 잡고 가방에서 버너와 라면을 꺼내서 라면과 누룽지를 끓여 먹으며 ”살 곳이 없어서 돌아다닌다“라고 전했다. 

박일남은 아내와 딸 셋에 아들 하나의 가족이 있었고 아내를 위해 ‘아내의 노래’,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를 불렀는데 가족들과 따로 사는 이유에 대해 그는 ”외부 생활을 많이 하다 보니 그것이 몸에 배었다. 가족들에게 소외당한 것은 아니다“라고 가족들에 대해 전했다.
MBN ‘특종세상’ 방송캡처
MBN ‘특종세상’ 방송캡처
박일남은 자신이 직접 딴 상추 상자를 들고 법당의 주지 스님을 만났는데 "법당에 가족을 모셨다"고 전했다. 박일남은 주지스님에게 조언을 듣고 방에서 참선하다가 눈물을 흘렸다.

박일남은 "당시에는 영화배우보다 가수와 사회적 관점이 차이가 났다. 영화배우는 위이고 가수는 유랑단 같이 대했다. 영화배우가 '가수 나부랭이'라고 해서 따귀 한 번 때리고 구속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일남은 "가수협회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조합을 만들던 중 부도가 나서 50억 사기 혐의를 받았다"고 했다.

박일남은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서 "사기 혐의와 관련해서 조사해보니 오히려 자금이 투입되어 있었다. 하지만 재판받다가 보니 23개월이 됐다. 판사님이 2년을 명했다. 한 달 동안 잘 쉬다가 나가라고 해서 억울하면 재정신청을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박일남은 절에서 기타를 꺼내서 작곡하기 시작했고 "아내를 위한 노래를 만들고 있다. 스님을 위해 글을 썼는데 오히려 다시 받게 됐다"라고 밝혔다. 박일남은 후배 배우 임혁과 아내 김연희 씨를 만나서 대화를 하고 임혁에게 쓴소리를 듣고 달마 그림을 선물했다. 

박일남은 후배 가수가 운영하는 라이브 카페에 들러 후배의 노래 요청에 무대에 오르게 됐다. 이후 박일남은 말끔한 수트를 입고 제작진을 만났는데 방랑 중에 틈틈이 작곡한 노래를 녹음하기로 했다.
MBN ‘특종세상’ 방송캡처
MBN ‘특종세상’ 방송캡처
또 박일남은 녹음실 부스에 들어가서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를 부르면서 시청자들에게 감탄사를 자아내게 했다. 

MBN 시사/교양프로그램 ‘현장르포-특종세상’은 매주 목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