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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배우 마동석 무명 시절 인연…“할리우드 갈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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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오서린 기자) 가수 백지영이 배우 마동석과 인연을 언급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오 마이 케미~ 살짝 통했어’ 특집으로 백지영, 임원희, 정석용, 미미가 게스트로 함께 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유세윤은 “쉰을 앞둔 핵인싸 백지영 씨 가요계를 넘어서 배우 찐친도 굉장히 많으시더라”고 질문했고, 백지영은 “의외의 인맥이라고 생각하시더라. 마동석 씨”라고 답했다.
MBC ‘라디오스타’
MBC ‘라디오스타’
그는 “이게 오빠가 잘되고 친해진 게 아니고 저 데뷔 초에 오빠가 양재동에 있는 피트니스센터에서 트레이너를 하셨다”며 “그때 제 트레이너였다. 오빠가 그때 영화 단역, 조연 촬영하고 있을 땐데 저는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데뷔한 이후고 오빠가 진짜 운동 열심히 가르쳐줬고 둘이 잘 놀러 다녔다”며 “제가 그때 오빠하고 친해지게 된 계기도 속 얘기를 되게 많이 했다”고 마동석이 무명 배우 시절 나눈 대화를 언급했다.

백지영은 “그때 오빠가 뭐라고 그랬냐면 자기는 연기를 할거라더라. 응원해줬다”며 “자기는 연기만 하는 게 아니고 영화를 만들거라 더라. 꿈이 되게 크구나 해서 거기까지는 응원을 해줬다”고 말했다.

마동석과 나눈 대화에 대해 백지영은 “자기는 무조건 할리우드를 갈 거라더라. 저는 이미 응원을 못한 게 내가 여기서 이 꿈을 싹을 잘라야 하나”라며 “그때는 오빠 정도의 비주얼에 배우들이 많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당시에 대해 백지영은 “참 힘든 길을 가려고 하는데, 트레이너로 참 괜찮은 사람인데”라며 “차마 그 말은 못했는데 나중에 만나서 그때 한 얘기 했던 거 생각나냐 했더니 ‘하루도 그 생각을 안한 적이 없다’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백지영은 오는 12월 전국 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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