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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솔비, 권율보러 방송 나왔다는 말에 권율 "우린 동성동본" 선긋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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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지선 기자)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에서 솔비가 방송에 나오게 된 독특한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19일 MBC every1 예능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에서는 솔비가 출연, “화가 많아서 나오고 싶진 않았다”고 말했다. 
MBC every1 예능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방송 캡처
MBC every1 예능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방송 캡처
유재석처럼 살고 싶다는 솔비는 악플에 어느 순간 반응하게 됐는데, 결국 친절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말을 했다. 

작가 권지안으로 시작한 제2의 세상은 그림으로 긍정적인 치유를 하기 위함이었다. 솔비는 대뜸 “화가 나서 출연했다기 보다 사랑을 찾으려고 왔다”고 말해 모두를 당황시켰다. 권율을 보러 오기 위해서였다고 말하자 권율은 당황했다. 

이어 솔비는 “프로그램이 잘 됐으면 하는 마음에 케이크도 준비했다”면서 ‘나화나’를 위한 케이크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세상의 모든 화가 풀릴 때까지 시청률도 오르고 파이팅하라는 뜻이었다. 

솔비는 “10년 동안 미술에만 집중했다가 소개팅을 최근에 했었다”면서 “요즘 살이 좀 쪘었는데, 만났을 땐 '예쁘다' 등 입 바른 소리를 하다가 바로 집이 어디냐는 질문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이어 “주소를 찍어줬는데 선물이 왔다. 열어 봤는데, 다이어트약이었다”고 말해 모두를 화나게 했다.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할지 몰랐다는 솔비는 슬슬 자존심이 상했다고 말했다. 

인간적으로 바라봐 줬으면 했는데, 외모를 본 건가 싶어 이 약을 먹고 '다른 남자를 만나자'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7kg을 뺐다는 솔비는 다시 소개팅에 나갔는데, 있는 그대로 봐주는 것 같아 잘해보자 싶었다고 전했다. 

상대 남성이 두 번째 만남에 큰 쇼핑백을 가져왔고, 집에 와서 열어보니 호박즙이었다. 

솔비는 "이걸 선물하는 심리가 뭔지 궁금하다"고 말했고, 덱스는 “다이어트약은 좀 심했는데 호박즘은 오히려 건강을 상징하니 기분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권율에게 계속해서 데쉬를 한 솔비는 “권율 오빠 만큼은 안 그럴 것 같다”면서 권율을 쳐다봤다. 권율은 “자전거도 타고”라고 말했고, MC들은 경악했다. 

권율은 이런 반응들을 다 마무리하듯 “우린 동성동본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BC every1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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