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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파트2 포스터 달라진 분위기 눈길…달→흰나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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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드라마 '연인' 파트2 포스터가 공개된 가운데, 파트1과 다른 분위기가 이목을 끌었다.

13일 MBC는 공식 계정에 "연인 part.2 10월 13일 금요일 방송 확정 한 달 빨리 지나가게 해달라고 달빛에 빌어야지"라고 시작하는 글과 함께 '연인' 파트2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어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이야기 #연인 파트2 10월 13일 (금) 밤 9시 50분 방송"이라고 덧붙였다.
MBC '연인'
MBC '연인'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바라를 배경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이장현(남궁민)과 유길채(안은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달과 흰 나비도 눈에 띄었다.

이를 본 한 네티즌은 "우리 민속에서 나비는 죽은 자의 영혼을 상징하며, 흰나비의 흰색은 상복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불길하게 여긴 것으로 보인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흰나비가 이장현 쪽에 있는 것이 불길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아니 과정도 슬픈데 결말도 슬프면 안되죠... 무조건 해피엔딩으로", "벌써 울고 싶다", "새드로 끝나면 그것대로 아름답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는 파트1 방송 전 공개된 티저 포스터를 수정한 모습이지만 분위기는 다르다.

네티즌들은 "달... 파트 2에서도 길채가 어디 있든지 장현이는 길채를 만나러 가겠구나", "이거 왜 길채가 죽은 장현한테 가는 것 같냐", "돌고 돌아 만난다는 의미라고 해줘... 제발", "달에 맹세한 것도 생각나고 둘이 꽃필때 만나고, 꽃신 사 온다 했던 약속도 기억나고" 등의 달에 의미를 부여해 포스터를 해석하기도 했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다.

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시작한 시청률은 파트1 마지막회(10회) 12.2%까지 상승했다.

'연인'은 총 20부작으로 편성됐으며 지난 2일 10회를 끝으로 파트1은 종영했다. 이어 오는 10월 13일 파트2 11회부터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파트1이 흥행에 성공한 만큼 파트2에도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제작진은 파트2에서 파란복면(이청아)을 포함해 구원무(지승현), 장철(문성근), 소용조씨(소유진) 등 파트1 후반부에 등장한 인물들의 이야기와 장현, 길채의 운명이 엮여 흥미롭게 전개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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