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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야 안진경, "그룹 해체 후 심한 우울증…12월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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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투야 안진경이 근황을 전했다. 

5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투야 안진경을 만나다] 새만금에 3만평 카페... 연예계 비리 스캔들로 희생된 최강 비주얼 3인조 멤버 근황'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안진경은 단 한장의 앨범 활동 후 사라진 이유에 대해 "그 당시에 연예계의 큰 비리사건이 생겼다. 굉장히 슬픈 일이지만 어쩔 수 없이 회사 문을 닫았다. 그래서 저희도 갈라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당시 투야의 인기를 묻자 그는 "걸그룹은 군부대 가면 느끼지않냐. 어마어마했다. 저희도 깜짝 놀랐다. 일본에서 먼저 데뷔하고 한국에 왔는데 반응이 진짜 좋았다"고 미소를 지었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날벼락 같았던 그룹 해체 이후 심한 우울증을 겪었다는 안진경은 "너무 어린 나이에 큰 사랑을 받았던 것 같다. 근데 그게 사라지고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깨어있는 시간이 괴로웠다"고 떠올렸다. 

이어 "어떻게 하면 빨리 죽을 수 있을까 여러까지 상상을 했던 것 같다"며 "숙소 생활을 하다가 회사가 없어지니까 자취를 했다. 혼자 남았는데 누가 나를 불러주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했던 것 같다. 너무 자만했다. 너무 심한 우울감이 왔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수면제를 과다 복용하고 잔 적이 있는데 아빠 목소리가 들렸다. 그걸 듣는 순간 살아야겠다 싶었다"고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안진경은 "올해 12월에 투야가 다시 또 뭉치게 됐다. 공연을 한다. '응답하라 줄리아나'라고 그 시대 가수들이 (나온다)"고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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