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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이 기대되는 아티스트로 성장…이채연 '레츠 댄스'로 컴백 (종합)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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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가수 이채연이 자신만의 색을 찾아 에너지 넘치는 음악으로 돌아왔다.

지난 31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는 이채연 싱글 1집 '더 무브 스트릿(The Move: Street)' 발매 기념 인터뷰가 진행됐다.

싱글 1집 '더 무브 스트릿'은  더욱 깊고 뜨거워진 춤에 대한 열망과 애정을 담은 앨범이다. 이채연은 이번 앨범을 통해 발레, 스트릿, 걸스 힙합, 탱고 등 다채로운 장르의 댄서 이미지를 자신만의 방식대로 해석했다.
이채연 / 알비더블유, WM엔터테인먼트
이채연 / 알비더블유, WM엔터테인먼트
타이틀곡 '레츠 댄스(LET'S DANCE)'는 뭄바톤과 하우스 장르를 결합한 댄스곡이다. 중독성 있는 훅과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멜로디에 신나는 퍼포먼스를 더해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이채연은 '레츠 댄스'는 춤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담은 곡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크(KNOCK)' 이후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가장 저 다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걸 좋아해 주신다. '댄스'라는 부분이 메리트가 있다 보니 임팩트 있게 저 다운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나 콘셉트 포토에서 이채연은 다양한 장르의 댄스를 소화했다. 이채연은 "그 부분은 이미지적인 모습이고, 뮤비 안에서 자유롭고 에너제틱한 모습을 발레, 스트릿, 힙합, 탱고 이런 부분에서 자유롭게 표현하고 싶었다. 그 장르에 정해져 있는 게 딱 있겠지만 저 다운 모습을 재밌고 엉뚱하게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채연이 표현하고자 했던 '엉뚱함'의 의미는 뭘까. 그는 "발레 코어룩 같은 경우 발레 옷 위에 맨투맨을 입고 한 쪽에 토슈즈를 신고 한 쪽에는 운동화를 신는 식으로 엉뚱한 행동을 많이 한다. 그 부분을 제가 뱀파이어라서 그렇게 했다고 봐 주시면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1집에서는 대놓고 뱀파이어 콘셉트. 2집에서는 뱀파이어지만 뱀파이어가 학교에 가서 하이틴 콘셉트로 나온 느낌, 세 번째 앨범도 제 자체는 뱀파이어이긴 하지만 대외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모든 앨범에서 뱀파이어를 갖고 가지만 내용이 이어지는 건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채연은 '뱀파이어' 콘셉트를 고집하는 것에 대해 "처음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뱀파이어로 데뷔했다. 데뷔 활동에서 그치기 아쉬워서 뱀파이어 이미지를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저는 그 세계관이 재밌다. 팬분들께서도 세계관이 있으면 뮤비 해석이라든지 나중에 숨은 포인트를 찾는 걸 재밌어하실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채연 / 알비더블유, WM엔터테인먼트
이채연 / 알비더블유, WM엔터테인먼트
솔로 가수로서 이채연의 강점은 퍼포먼스다. 그는 부드러움과 파워풀함이 공존하는 퍼포먼스로 '깃털'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번 앨범의 포인트 안무는 '셔플 댄스'다. 이채연은 "'노크'에서는 손 위주의 댄스를 넣었다면 이번에는 발 위주 셔플을 넣었다. 셔플이 한때 유행했었는데 다시 한번 붐업 해보자는 로잘린과 저의 의견이 있었다. 중간에 탱고적인 부분도 살짝 있다. 탱고와 셔플 느낌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화려한 춤실력에 가려 저평가되기도 하지만 그는 노래 실력 역시 출중한 올라운더 아이돌이다. 보컬 실력을 드러내고 싶은 욕심은 없을까. 그는 "춤으로 보여드리는 이미지가 크다 보니 제가 노래를 얼마만큼 하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다. 어떻게 보여드려야 할지 아직까지는 고민하고 있어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아무래도 솔로다 보니까 혼자 완곡을 불러야 한다. 모든 노래 톤이 똑같고 제 스타일로 똑같아 버리면 질리게 될까 봐 곡마다 다른 분위기를 주려고 음색, 단단함 같은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노크' 성공 이후 믿기지 않는 하루하루를 보냈다는 이채연은 "전작은 무대 위에서의 저를 위해 만들어진 노래라고 하면, 이번 곡은 듣는 분들을 위한 곡이다. 이채연이 보여주고 싶은 무대가 '노크'였다면 '레츠 댄스'는 다 같이 즐겼으면 하는 곡"이라고 말했다.

댄스 챌린지가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레츠 댄스' 챌린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채연은 "'노크'도 그렇고 이번 노래도 챌린지를 생각하고 안무를 만들지는 않았다. 어떤 안무의 반응이 좋을지 모르는 거다"라고 전했다.

이채연은 "구간을 세 군데 만들어놨다. 아직 챌린지에 대한 확신은 없지만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챌린지를 쫓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데뷔 때 챌린지를 쫓다 보니 원하지 않는, 기대보다 안 좋은 결과를 얻었다. 그래서 오히려 욕심 없이 무대에 집중해서 다 같이 즐기자는 목표만 생각하고 준비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채연 / 알비더블유, WM엔터테인먼트
이채연 / 알비더블유, WM엔터테인먼트
싱글 1집 수록곡으로는 비발디 사계 중 '봄'을 샘플링한 '샹그릴라(Shangri-La)', 동굴의 포근한 어둠을 자기만의 세계로 해석한 '케이브(Cave)' 등 두 곡이 담겼다.

이채연은 "인트로는 사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봄처럼 앨범 시작을 알리는 인트로에 딱 좋은 상큼한 곡이다. '레츠 댄스'는 타이틀로서 에너제틱하고 밝은 에너지 드릴 수 있겠다 생각이 들었다. '케이브'는 조금 마니아틱 할 수 있지만 자신만의 세계를 살아가는 분들을 위한 곡이다. 세 곡이지만 앨범에서 다양함을 들을 수 있는 것 같아 좋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즈원으로 그룹으로서 최고의 자리를 경험해 봤다. 솔로로서 인정받는 건 또 다른 의미일 터. 이채연은 "아이즈원 그룹 활동하면서 내 생에 이런 일을 또 한 번 할 수 있을까 하는 큰 결과를 얻었고 큰 무대에 서봤다. 솔로로서는 새로운 시작을 한 거다. 마음가짐은 똑같다. 늘 그랬듯이 저답게 그룹이든 솔로든 너무 욕심부리지 않고 행복하게 활동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채연은 다른 아이즈원 멤버에 비해 늦게 재데뷔했다. 여기에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연까지 더해 기대가 많았던 만큼 부담도 컸을 것 같다는 말에 그는 "처음에는 안 그러려고 했는데 저도 모르게 조급한 마음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불안함과 실망감은 그 조급함에서 온 것 같다. 원하는 만큼 무대도 나오지 않았고 아쉬움도 컸다. 1년에 3컴백을 해서 조급함이 많이 사라졌고, 많은 사랑을 해주신 덕분에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객관적으로 바라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부담감을 털어낸 모습을 보였다.
이채연 / 알비더블유, WM엔터테인먼트
이채연 / 알비더블유, WM엔터테인먼트
'이채연'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 중 하나는 서바이벌이다. 그는 '판타지오 아이틴', '케이팝 스타3', '식스틴', '프로듀스 48', '스트릿 우먼 파이터', '퀸덤 퍼즐' 등에 출연했다. 그는 서바이벌에 도전하는 이유를 묻자 "서바이벌 끝에는 항상 배움과 성장이 있다. 그로 인해서 많이 발전한다. 물론 상처받는 부분도 있고 힘든 부분도 있지만 좋은 부분이 더 크기 때문에 그거 하나 바라보고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가만히 못 있는 성격이라 나태해지지 않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는 가장 기분 좋은 반응은 '기대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보고 싶고, 뭐가 나올지 기대된다는 거니까 앞으로도 기대된다는 말이 저를 설레게 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노크'의 성공으로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 이채연은 "성과도 얻고 싶고 유명해지고 싶고 돈도 많이 벌고 싶지만 그것보다도 저를 보시고 즐거워하고 좋은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부담감 대신 자신의 목표를 생각했다.

그러면서 "'노크'는 차트 진입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는데 이번에는 발매되자마자 바로 진입해서 TOP50안에 들고 싶다"라고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이채연은 "연말이 다가오니 솔로 가수로서 연말 무대 한 번 서보고 싶다. 단독 공연으로 2시간짜리 콘서트를 해보고 싶다. 행사에서도 4-5곡만 하고 패밀리 콘서트에서도 세 곡 정도 하고 아웃해야 되기 때문에 저 혼자 꽉 채우는 공연 만들어보고 싶다"라며 활동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뭐든지 잘 해내는 아티스트로 기억에 남고 싶다"라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이채연 싱글 1집 '더 무브 스트릿'은 오늘(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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