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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세상’ 마이크로닷, 빚투 사건 이후 6년 식당에서 잡일하며 빚 갚겠다-한국인 최초 외국인 기관사 사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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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특종세상’에서 지구 반대편에서 날아온 한국 최초 외국인 기관사 안드레스애 대한 사연을 소개했다. 

31일 MBN에서 방송된 시사/교양프로그램 ‘현장르포-특종세상-598회’에서는 안드레스는 시민들의 이동과 안전을 책임지는 한국 최초 외국인 지하철 기관사인데 아르헨티나에서 알비올 안드레스와 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 빚투로 사라진 뒤 6년 만에 방송에 등장했다. 
MBN ‘특종세상’ 방송캡처
MBN ‘특종세상’ 방송캡처
첫 번째 특종으로 한국 최초 외국인 기관사 안드레스는 올해로 한국생활 13년 차를 맞았는데 2010년 관광을 위해 찾은 한국의 매력에 빠져 정착을 결심했다. 그는 아르헨티나에서 한국어를 배우며 유학을 준비했고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를 졸업하고 조선업계 대기업에서 5년간 근무했다.

그러나 어릴 때부터 기관사를 꿈꿔왔던 그는 아르헨티나에서도 철도 관련 업무를 했고 머나먼 이국땅 한국에서 안정적인 직장을 포기하더라도 기관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안드레스는 아무도 연고도 없이 한국에서 지낸지 어느덧 14년이 됐다고 전했다. 기관사 수업을 듣기 위해 대학에 찾아갔는데 교수들로부터 "외국인은 안된다"라는 답변을 들었다.

그러나 기관사가 되기를 포기할 수 없었던 그는 정확한 절차를 다시 확인하고 영주권자는 입교 시험을 보고 한국인과 같은 과정으로 채용될 수 있다는 안내를 받았다. 이후 광주 광역시의 송원대에서 공부를 마치고, 김포 골드라인 기관사로 입사할 수 있었다. 

안드레스는 지하철을 운행하기 전에 꼼꼼하게 점검을 하고 소란을 피우는 승객들을 저지시키기도 했다. 안드레스는 다른 사람이 운전하는 기관차를 타고 제2의 고향 부산을 찾았다. 안드레스의 집에는 공과금 고지서가 있었다.

철도 자격증을 준비하며 공부했던 책들이 보였고 함께 사는 인도 친구가 들어왔고 평소 외국인 친구들에게 한국에 대해 안내를 해준다고 했다. 안드레스는 친구와 패들보트를 타고 돼지국밥을 먹는 모습을 보였다.
MBN ‘특종세상’ 방송캡처
MBN ‘특종세상’ 방송캡처
두 번째 특종으로 6년 만에 등장한 래퍼 마이크로닷의 사연을 전했다. 마이크로닷은 긴장감이 역력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등장했는데 “부모님으로 인해서 피해자가 생겼다. 그 부분에 대해 화나셨던 분들에게 사과드린다. 합의를 맺고 도와주신 분들에게 아직도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보였다. 

마이크로닷은 “정말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으로 변제하려고 아직도 노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닷은 2018년 예능으로 인기를 얻던 중 부모의 채무 불이행 논란으로 활동을 모두 중단했다. 그의 부모는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충북 제천에서 친인척과 이웃들에게 4억 원을 빌린 후 1998년 뉴질랜드로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의 부친은 징역 3년, 모친은 징역 1년을 선고받아 2022년 6월 복역을 마치고 출소했으며 뉴질랜드로 추방당했다. 마이크로 닷은 지난 7년 형의 집에서 은둔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고 그의 국적은 한국계 뉴질랜드로 1993년생으로 올해 나이 31세이다. 2006년 올블랙 싱글 앨범으로 데부한 마이크로 닷은 ‘쇼미더 머니’ 시리즈와 ‘도시어부’ 등에 출연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마이크로닷은 지낸해 9월 앨범 프레이어를 발매했다.

지난 2018년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1998년 고향 충북 제천에서 연대 보증 빚투 사건 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마이크로닷은 사실을 부인하며 법적대응을 예고했지만 그의 부모가 사기 혐의로 피소되었던 것이 사실로 밝혀졌으며, 공소시효가 정지돼 형사 소송법에 따라 재수사가 시작했다,
MBN ‘특종세상’ 방송캡처
MBN ‘특종세상’ 방송캡처
아들의 방송 활동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부부는 자진 귀국했고 경찰에 체포됐다.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고 출소 후 뉴질랜드로 추방당했다. 마이크로닷은 “법적으로는 부모님이 형을 다 마치고 나오셨지만, 평생 피해를 입으신 분들게 사죄드리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라고 전했다.

또 마이크로닷이 일을 하는 식당 매니저는 마이크로닷에게 격려와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하고 작곡가 BMX를 찾아가면서 시청자들에게 감탄사를 자아내게 했다.  

MBN 시사/교양프로그램 ‘현장르포-특종세상’은 매주 목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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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 2023-09-01 08:51:28
범죄자 자식이 방송 출연이 말이되냐 나되지말고 걍 조용히 살아라

남궁인 2023-09-01 16:45:10
부모가 도독 ㄴ 이니까 아니 사기꾼이잖아
부모 탓을 해야지 부모가 아들 신세 망친격이지
앞으로 방송은 힘들어 부모가 아들 앞길 망처놨지 그래 돈 떼어막고 이민을가
죄는 당연히 받고
그간 돈빌려준 사람 생각을 해봐라
아마 여불이 날텐데 방송이라 웃기는 이야기지

ken hong 2023-09-02 09:47:15
나오지마라
재수없고
넌 끝난애 아녀

로빈 2023-09-01 20:41:17
아르헨티나? 개인적으로는 다시는 방문하고 싶지 않은 나라이다. 호텔앞에서 사진 찍어달래서 5초 정도 시선을 딴데 돌려 놓고 뒤에서 일당이 캐리어 위의 가방을 가져간 정말 그지 같은 일이 몇달전 있었다. 한마디로 그지들이 사는 나라.

캐리 2023-09-03 19:31:42
큰용기에 응원을보냅니다
건강챙기고 열심히하세요
무슨 큰 잘못을한것도아니고 힘내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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