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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세상’ 마이크로닷, 부모 빚투 사건 도망치듯 방송가에 사라지고 6년 만에 등장 최초 심경 고백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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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특종세상’에서 마이크로닷이 부모 빚투 사건 이후 6년 만에 최초 심경 고백을 했다. 

31일 MBN에서 방송된 시사/교양프로그램 ‘현장르포-특종세상-598회’에서는 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 빚투로 사라진 뒤 6년 만에 방송에 등장했다. 
MBN ‘특종세상’ 방송캡처
MBN ‘특종세상’ 방송캡처
마이크로닷은 긴장감이 역력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등장했는데 “부모님으로 인해서 피해자가 생겼다. 그 부분에 대해 화나셨던 분들에게 사과드린다. 합의를 맺고 도와주신 분들에게 아직도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보였다. 마이크로닷은 “정말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으로 변제하려고 아직도 노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닷은 2018년 예능으로 인기를 얻던 중 부모의 채무 불이행 논란으로 활동을 모두 중단했다. 그의 부모는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충북 제천에서 친인척과 이웃들에게 4억 원을 빌린 후 1998년 뉴질랜드로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의 부친은 징역 3년, 모친은 징역 1년을 선고받아 2022년 6월 복역을 마치고 출소했으며 뉴질랜드로 추방당했다. 

마이크로 닷은 지난 7년 형의 집에서 은둔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고 그의 국적은 한국계 뉴질랜드로 1993년생으로 올해 나이 31세이다. 2006년 올블랙 싱글 앨범으로 데뷔한 마이크로 닷은 ‘쇼미더 머니’ 시리즈와 ‘도시어부’ 등에 출연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마이크로닷은 지낸해 9월 앨범 프레이어를 발매했다.

지난 2018년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1998년 고향 충북 제천에서 연대 보증 빚투 사건 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마이크로닷은 사실을 부인하며 법적대응을 예고했지만 그의 부모가 사기 혐의로 피소되었던 것이 사실로 밝혀졌으며, 공소시효가 정지돼 형사 소송법에 따라 재수사가 시작했다,

아들의 방송 활동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부부는 자진 귀국했고 경찰에 체포됐다.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고 출소 후 뉴질랜드로 추방당했다.

또 마이크로닷은 “법적으로는 부모님이 형을 다 마치고 나오셨지만, 평생 피해를 입으신 분들게 사죄드리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라고 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줬다.  

MBN 시사/교양프로그램 ‘현장르포-특종세상’은 매주 목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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