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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빛베리, 감금-폭행 사건 전말…범인은 현 남편이었다 [TOP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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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트위치, 아프리카TV,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BJ 빛베리(본명 천예서)가 감금 및 폭행 사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30일 유튜브 'JTBC News'는 '"넌 여기서 살아 나갈 수 없어" 여성 BJ 감금·폭행 '실화였다' / JTBC 사건반장'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빛베리 인스타그램
빛베리 인스타그램
방송에 따르면 빛베리는 이달 13일에서 15일, 총 3일간 감금을 당하고 폭행 피해를 입었다.

빛베리는 '사건반장'을 통해 "남편이 OOOOTV는 무조건 가슴 노출이 기본이라면서 저한테 섹시한 옷을 입히기 시작했다. 저는 돈을 벌 수 있는 사람이 저밖에 없다는 것도 알아서 처음에는 그냥 멋모르고 따랐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사람들이 아기 엄마인데 왜 가슴 노출하냐. 성매매 여성이다. 헤픈 여자다. 이런 거 보면서 더 우울증이 심해졌고 그때부터 하기 싫다, 이런 옷 입기 싫다고 말해 다툼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빛베리가 방송을 해야 했던 이유는 남편의 빚 때문이었다. 남편 우모씨에게는 수억원의 빚이 있었는데, 우씨는 결혼 후 빚을 단 한 번도 갚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씨는 빛베리에게 '거짓 이혼' 콘텐츠를 강요하기도 했다. 빛베리는 "남편의 자해공갈 사건 이후 정신질환으로 입원까지 했다. 2022년 중순부터는 남남처럼 지내는 사이가 됐다"며 거짓 이혼으로 마케팅한 전적과 함께 "남편이 이혼했다는 내용 담긴 대본도 써줬다"고 밝혔다.

빛베리는 감금을 당하는 동안 가위로 머리카락을 잘리고 폭행을 입었다. 그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정말 죽이려고 목을 졸랐다. 진짜 죽을 거 같아서 싹싹 빌었다"라고 회상했다.

당시 빛베리는 남편에게 "하라는 대로 다 할게, 돈도 전처럼 벌어올게. 오빠 말대로 밖에도 안 나가고 사람들도 다 안 만날게 하니까 이미 늦었다더라. 그러면서 케이블타이로 손발이 뒤로 묶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JTBC 방송엔은 빛베리의 남편이 빛베리를 2차 감금하고 폭행하기 전 구매한 범행도구 영수증도 함께 공개했다. 영수증에는 케이블타이, 청 테이프, 장도리 망치, 송곳, 다용도 로프 등의 목록이 빼곡히 담겼다.

빛베리의 남편은 현재 특수폭행·강간상해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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