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건-하정우 부자, 비공식작전 VIP 시사회 참석→훈훈 케미

(톱스타뉴스 노지현 기자) 배우 김용건과 하정우(김성훈) 부자(父子)가 예능 케미를 뽐냈다.

21일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김용건의 아들 하정우가 출연해 끈끈한 부자 사이를 자랑했다.

이날 김용건은 하정우 주연 영화 '비공식작전'의 VIP 시사회를 방문, "오늘은 우리 큰 아들이 고생해서 찍은 영화가 시사회가 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시사회는 꼭 참석한다. 시험 보고 날짜 발표하는 그런 기분이다. 아버지 입장에선 그렇지 않겠냐"며 "늘 마음이 좀 그렇다"라고 말했다. 시사회를 마친 하정우는 김용건과 만나 반갑게 인사했다. 김용건은 하정우에게 "정신 없지? 모로코에서 몇 개월을 찍었으니"라고 물었고, 하정우는 "5개월 있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용건은 하정우에게 채소 꽃다발을 건네주면서 "전원일기 식구들이 (만들어 준 것이다) 야채와 배추, 옥수수다"라고 설명했다. 하정우는 꽃다발에 있는 문구를 읽어보며 감사함을 표현했다.

김용건은 하정우에게 '비공식작전' 영화가 어떻냐고 질문했고 "그건 뭐 매번 맞이하는 건데 알 수가 없다"고 답했다. 이에 김용건은 "앞으로도 혼자 3~4번은 더 봐야 한다. 주변을 스캔해서 리액션이 어떤가, 반응들이 어떤가. 아버지는 늘 마음이 그렇다. 아버지도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은 말도 못 한다. 어제도 잠을 잘 못 잤다"고 말했다.

또 "스태프들에게도 말했다. 목욕 깨끗이 하고 새 신발 신고 셔츠도 흰 거 좋아하니 새 옷으로 갈아입어 산삼 캐러 가듯이 그런 마음으로 (왔다) 우리 아들 하정우 잘 영화가 흥행되길 바란다라는 마음으로"라고 말했으나, 하정우는 "아버지 이거 대사냐"라며 호기심을 보였다.

이에 김용건은 "방언 같은 것이다. 대사가 어딨냐"며 "회장님네 사람들이 벌써 40여 회를 했다. 10개월 이상을 했다. 거기선 어떻게 보면 내가 교두보 역할을 하다 보니 말이 좀 늘었다"라며 능청스럽게 반응했다.

하정우는 "재밌게 보고 있다. 주변에서 반응이 너무 좋다. 어렸을 때 봤던 드라마들이 나이를 먹어서 보니깐 먹먹할 때가 있더라.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아버지의 모습은 별 차이가 없어보인다. 아버지하고 다른 사람들이 재회해 그런 시간을 갖는 게 너무 감동적이였다"며 애정을 보였다.

김용건은 '회장님네 사람들' 덕에 너무 즐겁다며 "소풍 가는 것 같다"고 행복해 했다. 하정우는 '회장님네 사람들' 출연 권유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김수미의 밑반찬에 감동 받는 모습을 보였다.

노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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