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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러 권일용, 직업병 토로…"시신에 곤충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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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직업병을 토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프로파일러 권일용, 표창원과 프로 포커 플레이어 홍진호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권일용은 "28년간 본 시신이 3500구나 된다"며 "실제 사건이 많이 일어난다. 어떤 동네를 지나가면 그때 장면이 영화처럼 떠오르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일용은 "조금 끔찍한 이야기지만 시신이 야외에서 발견되면 자연으로 사람이 돌아가기 위해 많은 곤충이 모인다"고 설명했다.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 캡처
그러면서 "잘 봐야 사건을 분석하니까 그때는 힘든 줄 모른다. 끝나고 나면 이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모든 벌레가 싫다. 3미터 이내에는 없었으면 좋겠다. 우리 아내랑 비슷하다. 거리를 두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올해 나이 58세인 권일용은 대한민국 1세대 프로파일러로, 현재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장으로 근무 중이다. 

배우자와 결혼해 슬하에 자녀를 두고 있으며, 아내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이와관련 표창원은 한 방송에 출연해 "구치소에서 범죄자와 면담하는데 날 보자마자 '여기서 나가면 제일 먼저 할 일이 네 가족을 찾아가겠다'라고 했다"며 가족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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