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6년차 이준호, 드라마→콘서트…열일 행보로 전성기 만끽 [스타포커스]

(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준호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8년 싱글 1집 '핫티스트 타임 오브 더 데이(Hottest Time Of The Day)'를 발매하며 2PM으로 데뷔한 이준호는 2013년 영화 '감시자들'에서 조연 다람쥐 역을 맡아 배우 활동을 시작해 음악과 연기를 병행해왔다.

투피엠은 '10점 만점에 10점', '어게인 & 어게인(Again ＆ Again) '하트비트(Heartbeat)', '이 노래를 듣고 돌아와', '우리집' 등 히트곡을 내며 2세대 대표 보이 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이준호는 2013년 일본에서 미니 1집 '키미노코에(キミの声)'를 발매하며 솔로 가수로도 데뷔했다. 이후 일본과 한국에서 꾸준히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 그룹뿐 아니라 솔로 가수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2019년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다하고 있는 동안에는 2015년 발매했던 '우리집' 직캠 영상이 알고리즘을 타며 화제를 모으고 음원이 역주행하는 등 사랑받기도 했다.

그는 영화 '감시자들' 이후 '스물', '협녀, 칼의 기억', '장미와 튤립', '기방도령'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또한 드라마 '기억', '김과장', '그냥 사랑하는 사이', '기름진 멜로', '자백'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넓히기 시작했다. 특히 2021년 방송을 시작한 MBC '옷소매 붉은 끝동'이 최고 시청률 17.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대세 배우로 인정받았다.

이준호는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이산(정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MBC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 연기상,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또한 제34회 한국PD대상 탤런트 부문 출연자상, 제58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최우수 연기상 등 총 7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옷소매 붉은 끝동' 종영 후 이준호는 서울에서 2022 팬미팅 'JUNHO THE MOMENT'를 개최, 팬들을 만났다. 이후 8월 서울, 도쿄 등에서 팬콘서트 'Before Midnight'을 열기도 했다. 이준호는 8월 21일 도쿄 2일차 공연으로 100번째 솔로 공연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준호는 쉴 틈 없는 활동을 이어갔다. 지난 6월 17일 첫 방송한 JTBC '킹더랜드'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그는 '킹더랜드'에서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 역을 맡았다. 극중 구원은 엄마가 사라진 후 웃는 얼굴을 싫어하게 된 캐릭터로 천사랑(임윤아 분)을 만나 변화하게 되는 인물이다.

그는 까칠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 사랑하는 여자를 향한 부드럽고 다정한 모습을 모두 소화해 호평을 듣고 있으며 '킹더랜드'는 5%의 시청률로 출발해 최고 시청률 12.3%를 기록했다.

'킹더랜드' 방송 이후 이준호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집계한 TV-OTT 통합 화제성 드라마 부분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구원과 천사랑의 본격 로맨스가 시작된 가운데, 드라마가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종영까지 6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킹더랜드'는 매주 주말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