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 밀크남’ 최수호, 앞으로가 기대되는 이유 [스타포커스]

(톱스타뉴스 노지현 기자) 트롯 밀크남 가수 최수호, 그는 어떻게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지난해 12월, 최수호는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에 수줍은 미소로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얀 피부와 청순한 비주얼의 최수호는 “일본에서 태어나 판소리를 처음 접했다. 이후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판소리를 배웠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최수호는 예선에서 나훈아의 ‘갈무리’를 가창, 본선 1차전에선 장민호의 ‘사랑해 누나’를 부르며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중후함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어 송가인의 ‘월하가약’, 나훈아의 ‘영영’으로 2라운드 연속 진을 차지하는 남다른 기세를 드러냈다. 단번에 라이징 스타가 된 최수호는 “제가 최초 2연속 진을 해서 많은 관심과 기대를 하고 계신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잘 헤쳐나가고, 현명하게 이겨낼 것”이라는 다짐을 밝혔다. 이는 실력에 대한 이유 있는 자신감과 제 나이 답지 않은 성숙한 포부로 그의 행보에 더욱 기대를 모았다.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결승전에 진출한 최수호는 현철의 ‘앉으나 서나 당신생각’을 선곡했다. 

그는 선곡 이유로 “아빠가 좋아하는 노래라 인생곡으로 부르고 싶었다. 아빠가 저 때문에 기러기 아빠를 7년 가까이 하셨는데, 그 세월을 혼자 보내셨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며 “큰 무대에서 아빠가 좋아하는 곡을 제 목소리로 들려줄 수 있다는게 영광이다. 지금까지 못해왔던 효도를 조금이나마 이 무대에서 하고 싶다”라는 속내를 고백해 뭉클함을 안겼다.

결국 최수호는 마스터 점수와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를 합산한 총점 2445.05점으로, TOP7에 들며 최종 순위 5위에 등극했다. 

이후 최수호는 소속사를 통해 “‘미스터트롯2’는 제게 세상에서 가장 멋진 경험이고 선물”이라며 “앞으로 더 겸손하고 현명하게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항상 노력하고 발전하는 가수 최수호가 되겠다”는 의젓한 소감을 전했다. 이러한 가수 최수호의 음악 인생은 ‘미스터트롯2’ 전부터 시작됐다. 앞서 그는 전통 민요로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공연한 김정희 명창에게 노래를 배웠고, 동경한국학교 5학년 때 ‘안비취 전국경기민요 경창대회’에서 초등부 최우수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최수호는 최은찬이라는 이름으로 2013년 SBS ‘스타킹’ 민요 신동으로 출연했다. 그리고 국립국악중학교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하며 탄탄한 기본기를 쌓아나가 가수로서 엘리트 코스를 밟아나갔다.

그후 최수호는 약 7년 만에 KBS2 ‘트롯 전국체전’으로 방송에 출연하며 다시 한 번 모습을 비춘 만큼, 성장한 외모와 실력으로 ‘님의 등불’을 열창했다. 이때에도 최수호는 당연히 전원 합격을 받았고, “판소리를 해서 기본을 갖고 있는 소리도 좋고 매력적이다. 고등학생이라 앞으로 더 많은 무대를 기대해볼 만한 인재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는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처럼 어린 시절부터 대중 가수의 길을 택해 성장해온 최수호는 방송에 출연하며 수많은 대중의 관심이 받았다. 그러나 최수호는 무섭고 무거울 법한 관심을 기대로, 기대를 응원으로 바꾸며 현명히 나아갔기에, 앞으로의 활동 역시 응원하고 싶다.

현재 최수호는 TV조선 ’트랄랄라 브라더스’와 ‘미스터 로또’ 등에 출연하고 있다.

노지현 기자

reporter@topstarnews.co.kr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