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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소녀에 강제 키스"…대만 국민 MC, 성희롱 폭로에 극단선택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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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대만의 유명 MC가 성범죄 가해자로 지목돼 극단 선택을 시도했다.

20일 대만 중앙통신사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40분쯤 타이베이 소방국에 한 50대 남성이 극단적 시도를 해 응급처치가 필요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남성은 대만에서 '국민 MC'로 불리는 방송인 미키 황(黃子佼·51)으로 밝혀졌다. 그는 병원으로 곧장 옮겨졌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일은 최근 대만에서 확산되고 있는 '미투(Me too·성폭력 피해 고발)' 운동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오전 여성 A씨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10여년 전 유명 연예인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자신이 17살 때 작곡가 지망생이던 연예계에서 유명하던 남성 MC를 알게 됐다며 "그가 차 안에서 갑자기 강제로 입맞춤을 시도했고 불법 촬영도 했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제공
아울러 A씨는 "남성 MC가 호텔로 자신을 초대해 예술 전시에 필요하다면서 반라 상태에서 사진 포즈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며 "당시에 너무 어렸고 어리석었다. 이 사건을 잊고 싶었지만, 최근 전국적인 미투 운동이 일어나고 남성 MC가 TV에서 긍정적인 모습으로 그려지는 것을 보니 온몸이 떨리고 견딜 수 없었다. 매우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A씨는 해당 글에서 상대 남성의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일부 누리꾼들은 폭로 글에 담긴 단서를 근거로 미키 황을 지목했다. 결국 미키 황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영상을 올려 A씨가 폭로한 성추행 가해자가 자신임을 시인했다. 그는 "미투 운동이 시작된 이래 계속 불안한 마음이었다"며 "아내는 과거의 일을 모르고 있고, 잘못된 행동을 저지른 것을 후회한다. 아내가 딸을 출산한 뒤 변화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지만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영상을 공개한지 약 1시간만에 해당 영상을 삭제했고 연락이 갑자기 두절됐다. 이후 그가 극단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소식이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한편 1972년생인 미키 황은 20세 연하 배우 서머 멍과 2020년 결혼해 딸을 두고 있다. 서머 멍은 이날 성명을 내고 "오늘 밝혀진 사건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남편은 좋은 사람, 좋은 연예인, 좋은 아버지가 되려고 열심히 노력했다. 우리는 가족이고, 남편과 함께 실수를 마주 보고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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