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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모델 최한빛, 하리수 등 동료 연예인 축복 속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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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트렌스젠더 가수 겸 모델 최한빛이 가족, 친지, 동료 연예인들의 축복 속에 무사히 결혼식을 올렸다.

최한빛은 18일 오후 자신의 고향인 강원 강릉 모처에서 7세 연상의 사업가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은 1년 간의 교제 끝에 결혼하게 됐다.
 
최한빛 인스타그램
최한빛 인스타그램
결혼식 사회는 개그맨 김원효가 맡았으며, 축가는 뮤지컬 배우 한하나가 불렀다. 최한빛이 졸업한 한국예술종합학교 후배가 축무로 결혼을 축하했다. 국내 1호 트랜스젠더 연예인으로 잘 알려진 하리수도 하객으로 참석했다.

앞서 최한빛은 자신의 SNS를 통해 친구들과의 브라이덜 샤워 등 결혼 준비 과정을 올리며 일찌감치 결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트랜스젠더인 최한빛은 2006년 성별 정정을 통해 법적으로 여성이 됐다. 2009년에는 SBS 슈퍼모델선발대회 본선 입상을 계기로 연예계 데뷔했다. 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무용원 재학 중 '도전슈퍼모델 코리아'(도수코)에 출연했다.

그는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에서 "성전환수술 사람으로 살기 위해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이었다. 고통을 이겨냈다"며 "단 한번도 남자에서 여자로 된 적 없다. 항상 여자였고 이제 완전한 여자가 됐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부모님과의 갈등 끝에도 결국 수술을 강행할 수밖에 없었던 계기를 전하며 "난 앞으로 젊은 나이에 할 수 있는 일은 뭐든 경험해보고 싶다.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는 사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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