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명곡’ 이찬원, 딕션 좋은 음색과 견줄 MC의 여유로움 ‘눈길’

(톱스타뉴스 황선용 기자) 다재다능한 끼와 재능 그리고 지식을 겸비한 KBS 실력파 아나운서 선후배가 한자리에 모였다. 

함께 화음을 맞추며 안무를 연습하던 그들에게 예능을 경험할 수 있는 커다란 기회도 많지만, 불후의 명곡에서 음악적 재능을 경험해보는 그들의 밝고 경쾌한 시간, 멋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는 아나운서들의 총출동이다.

모여든 출연진을 보니 불후의명곡 우승경험자 후배대표 강승화가 있었고 전국 노래자랑 우수상 경험자 최승돈이 있고 인기상을 경험한 최수민이 있었다. 이미 다수의 노래자랑 경험자인 최승돈의 출연 전략이 다 노출되는 뻔한 무대일 거라는 예상을 뒤엎고 그는 굉장한 실력을 갖춘 엄청난 가창력의 모습이었다.

이찬원은 자신도 군대 시절 떨어졌던 군악대 출신의 실력파가 후배 아나운서팀에도 있다는 걸 언급하고, 최승돈의 트로트 곡 '울고 넘는 박달재'를 감히 감상평을 하고 싶다면서 베테랑 가수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무대임을 칭찬해 주기도 했다.

앵커에게는 '불후의 명곡'을 앵커 버전으로 소개해 달라고 하기도 하고, 스포츠 중계 아나운서에게는 즉석에서 중계해설을 부탁하는 MC 이찬원의 센스는 역시 프로그램의 흥미도를 이끄는 중추적 역할까지 한다. '포레스텔라'의 응원을 받은 이규봉, 이영호, 이광용 아나스텔라의 반전 매력으로 최고의 하모니를 들려준 '가리워진 길'은 실력파 아나운서들로 결코 아마추어 같지 않은 월등한 실력파의 음색에 관객석도 연신 감동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진중한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킨 서울대 음대 출신 김진웅이 함께한 듀엣도, 여자 동기의 끈끈한 우정을 신나는 댄스에 맡긴 김보민, 이승연 아나운서의 모습도, 지식과 유쾌함을 갖춘 아나운서들의 색다른 무대는 역시 흥미진진해서 눈을 뗄 수가 없고 늘 함께할 수 있는 '불후의 명곡' 이라서 가능한 즐거운 시간이다.

황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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