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3' 한석규, 이성경에 "남을 헤아릴 줄 알면 문제 해결하는 방식도 달라져" [종합]

(톱스타뉴스 이지선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 이성경이 유연석에게 결국 보이콧을 선언했다. 

10일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는 차은재(이성경)가 강동주(유연석)에 보이콧을 선언한 장면이 펼쳐졌다.  수술실에서 GS와 CS도 구분 못 하고 평등한 관계를 상, 하 관계로 만들어버린 강동주에 앙심을 품은 차은재가 “지금 저 쳐내시는 거냐”고 따지며 보이콧 하겠다고 말했다. 

아 사실을 알게 된 서우진은 차은재를 말리며 “집단으로 왕따하는 거나 다름 없다”면서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차근차근 물어볼 수 있지 않냐”고 말했다. 

하지만 차은재는 “외상 센터는 강동주만의 것이 아니다”며 “독단과 독선으로 내린 명령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김사부(한석규)는 차은재에게 신생아 발견 후 수술한 것에 대해 칭찬하며 “이제 돌담병원 환자들한테는 신경 안 써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이쪽은 내가 알아서 한다. 보이콧이고 뭐고 너랑 안 어울리는 거 하느라 진 빼지 마라”고 말했다. 

차은재는 앞서 서우진의 전화를 받고, 강동주의 미친 속도로 마친 수술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는 화장실에서 신생아를 발견했다. 

통화하던 마친 차은재가 머리핀을 떨어뜨렸고 이를 줍기 위해 자세를 낮추다가 바닥에 피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피의 양이 너무 심해 차은재는 자세히 다가가서 봤고 그곳에는 환자복이 있었다. 차은재가 환자복을 들추자 그 안에는 신생아가 있었다. 

이를 보고 경악한 차은재는 곧바로 돌담병원 응급실로 아기를 데려왔고, 윤아름(소주연), 엄현정(정지안)은 응급처치를 시행, 아기는 다행히 살았다. 갑자기 여학생 환자가 사라져 아기 친모가 여학생임을 눈치채게 됐다. 

응급처치를 마친 차은재는 다음 수술에 들어갔고, 강동주는 차은재가 자리를 비운 것에 매우 분노했고, 차은재는 강동주에게 따져 보이콧을 선언했다. 

김사부가 차은재에게 보이콧하지 말라고 한 대목에서 차은재는 섭섭하다며 “결국 강동주 편이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어떻게 내 말은 듣지 않고 그렇게 가라고 하시냐”고 말했다. 

김사부는 “네 눈에는 내가 그런 사람으로 보이냐. 어느 한 놈만 이뻐하고 편애하면서 니들 사이 갈라지게 하는 그런 사람 같냐”고 물었다. 김사부는 “진심과 상관없이 네가 날 그렇게 봤다는 건 내가 잘못 가르친 거다”며 “아무리 정당한 이유라 해도 그걸 이루는 과정이 정당하지 못했다면 그건 옳지 않은 거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 보이콧은 너하고 가장 가까웠던 사람이 오랫동안 상처받았다는 걸 누구보다 니가 잘 알면서 꼭 그런 방식을 택해야 했냐”며 “화내는 게 잘못됐다는 게 아니라 나이먹고 인생 쌓이고 너 정도 어른이 됐으면 왜 이러냐고 따져 묻기 전에 이 사람이 왜 이런지 헤아릴 줄도 알아야 한다”고 타일렀다. 

이어 “헤아리다 보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도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는 매주 금, 토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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