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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신고한 택시기사, 포상금 100만원 이상…"트라우마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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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부산에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 송치된 정유정(23)을 최초로 신고한 택시 기사에게 경찰이 표창장과 신고 포상금을 수여한다.

8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부산 금정경찰서는 최초 신고자인 택시 기사 A씨에게 표창장과 신고 포상금을 비대면으로 전달한다고 밝혔다.

신고 포상금은 100만원 이상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정유정 / 뉴시스 제공
정유정 / 뉴시스 제공
최초 신고자인 택시 기사 A씨는 두려움에 현재 주변 연락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금정경찰서는 택시 기사 A씨에 대한 표창장 전달식을 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이번 일 이후 트라우마로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유정은 지난달 26일 오후 6시께 금정구 A(20대·여)씨의 집에서 흉기로 A씨를 살해하고, A씨의 시신을 훼손한 뒤 일부를 낙동강변 풀숲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다음날인 27일 오전 3시15분께 자신이 손님으로 태운 젊은 여성이 큰 여행용 가방을 들고 산속으로 이동하는 것이 수상하다는 택시 기사의 신고를 받았다.

출동한 경찰은 풀숲에서 A씨의 시신 일부와 혈흔이 묻은 여행용 가방 등을 발견했다. 

A씨는 트렁크에서 캐리어를 꺼내주다 피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유정은 손과 캐리어에 묻은 혈흔에 대한 질문에 "하혈을 하고 있다"는 거짓말을 했다. 경찰은 구급차를 불러 정유정을 병원으로 이송한 뒤 산부인과 검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하혈 흔적이 없다는 진료 결과가 나왔고 현장에서 그를 긴급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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