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네 마녀의 날', 외인 매도에 2,610대 턱걸이…외인 코스모신소재·두산에너빌리티·삼성전자우·삼성전자·OCI홀딩스 등 순매수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8일 코스피는 외국인의 대량 매도에 전 거래일보다 0.2% 하락한 2,610대에서 '턱걸이'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75포인트(0.18%) 내린 2,610.8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하락 마감한 것은 지난 1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6.39포인트(0.24%) 내린 2,609.21에 개장한 뒤 장중 2,595.33까지 내리며 2,6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천92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천165억원, 67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 외인 매수/매도 종목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 보면 외인 순매수 상위 종목은 코스모신소재(312억원), 두산에너빌리티(308억원), 삼성전자우(187억원), 삼성전자(160억원), OCI홀딩스(130억원), 하나마이크론(124억원), 포스코인터내셔널(123억원), LG화학(116억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114억원), LG생활건강(110억원), 동원산업(102억원), 한화솔루션(95억원), LG전자(91억원), 이오플로우(83억원), LX인터내셔널(83억원), 이수페타시스(61억원), 메디톡스(59억원), 엔씨소프트(56억원), 루트로닉(56억원), SKC(49억원) 등이다. 또한 외인 순매도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731억원), LG에너지솔루션(570억원), 에코프로비엠(360억원), 금양(349억원), 에코프로(289억원), 엘앤에프(273억원), 메리츠금융지주(256억원), 삼성SDI(230억원), SK이노베이션(212억원), 기아(203억원), 네이버(190억원), 포스코홀딩스(186억원), KT(169억원), 고려아연(158억원), 코스모화학(156억원), 삼성에스디에스(146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144억원), 하나금융지주(134억원), 셀트리온(126억원), 성일하이텍(126억원) 등이다.

◆ 기관 매수/매도 종목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990억원), 삼성전자(352억원), 메리츠금융지주(330억원), 고려아연(239억원), 한화솔루션(227억원), 코스모화학(204억원), 삼성에스디에스(184억원), 금양(181억원), LG에너지솔루션(179억원), 현대글로비스(148억원), 에코프로(136억원), 에코프로비엠(131억원), HD현대인프라코어(130억원), 한미약품(123억원), 두산에너빌리티(112억원), 삼성중공업(103억원), 포스코홀딩스(100억원), HD현대중공업(90억원), 하이브(90억원), 하나마이크론(88억원) 등이다. 또한 기관 순매도 상위 종목은 엘앤에프(265억원), LG생활건강(211억원), 현대차(196억원), 기아(191억원), 카카오페이(189억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181억원), 엔씨소프트(158억원), SK이노베이션(132억원), 포스코인터내셔널(119억원), 이수페타시스(111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108억원), 동원산업(105억원), 마녀공장(94억원), 호텔신라(92억원), 셀트리온(86억원), 삼성전자우(76억원), 아모레퍼시픽(64억원), 카카오(61억원), 대우조선해양(59억원), OCI홀딩스(55억원) 등이다.

◆ 공매도 잔고 상위 종목 및 변동금액

6월 5일 기준 공매도 잔고 상위종목(공매도 잔고금액, 증감액)은 에코프로(9,801억원, 349억원↓), 에코프로비엠(8,974억원, 310억원↑), 포스코퓨처엠(7,344억원, 533억원↑), LG에너지솔루션(6,429억원, 308억원↓), SK하이닉스(4,242억원, 1,099억원↓), 삼성전자(4,133억원, 1,448억원↓), HMM(3,531억원, 85억원↑), 카카오뱅크(3,475억원, 3억원↓), 셀트리온(3,318억원, 220억원↓), 엘앤에프(3,260억원, 172억원↑), 카카오(2,664억원, 216억원↓), 아모레퍼시픽(2,437억원, 111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1,991억원, 7억원↓), 두산에너빌리티(1,925억원, 211억원↓), HLB(1,813억원, 7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1,786억원, 46억원↑), 크래프톤(1,701억원, 39억원↓), 현대차(1,465억원, 290억원↓), SKC(1,293억원, 56억원↑), POSCO홀딩스(1,219억원, 10억원↓) 등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원 내린 1,303.7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국내 증시는 7일(현지시간) 캐나다 중앙은행(BOC)의 '깜짝' 금리 인상에 투자자들의 긴축 우려가 다시금 부상,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을 받았다.

특히 최근 코스피 상승을 주도한 투자 주체인 외국인이 이날로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여 지수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외국인은 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최근 2거래일간 이어진 매도세를 멈추고 이날 16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은 주가지수와 개별주식의 선물·옵션 만기가 겹치는 '네 마녀의 날'로, 수급 변동성이 확대되며 장 마감 직전 증시가 출렁이기도 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캐나다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불안 심리가 유입되며 미국 증시가 하락한 점이 국내 증시에도 부담을 줬다"면서 "다만 선물옵션 만기일에 따른 수급 변동성 확대에 장 막판 외국인 선물 매수가 늘어나며 지수 낙폭이 일부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종목이 내림세를 보였다.

장중 7만원선이 위협받은 삼성전자는 0.14% 내린 7만900원에 장을 종료했으나, SK하이닉스[000660]는 1.57% 오른 10만9천700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현대차[005380]도 0.15%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2.15%), LG화학[051910](-1.21%), 네이버(-2.20%), 카카오[035720](-1.57%), 셀트리온[068270](-1.29%) 등도 하락 폭이 두드러진 편이었으며, 그 외 종목은 약보합∼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0.91%), 섬유·의복(-0.40%), 의약품(-0.36%) 등이 하락했으며, 운수창고(1.58%), 보험(1.41%), 기계(1.14%0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59포인트(0.52%) 내린 876.13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6포인트(0.21%) 내린 878.86에 출발한 뒤 약세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331억원, 20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은 홀로 2천570억원을 순매수했다.

대부분의 시총 상위권 종목 주가도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0.93%), 에코프로[086520](-0.6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30%), 엘앤에프[066970](-3.76%), 셀트리온제약[068760](-2.47%) 등이 내렸으며, JYP엔터테인먼트(0.63%)와 카카오게임즈[293490](0.63%)만 10위권 내에서 상승했다.

이날 하루 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1조2천594억원, 8조8천556억원으로 집계됐다.

김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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